첫눈이 폭설로..중부지방 곳곳 혼잡

신방실 2018. 11. 2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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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0cm 안팎의 기습 폭설이 내리면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눈은 그쳤지만 산간과 내륙지역에서는 빙판길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해상에서 발달한 강한 눈구름대가 오늘 새벽부터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수도권지역을 시작으로 점차 강원도와 충북, 경북 등 내륙으로 강한 눈발이 확대되며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오늘 내린 눈의 양은 중북부지역에서 최고 10cm 안팎을 기록했고 서울의 적설량은 8.8cm로 첫눈 관측을 시작한 1981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갑작스러운 폭설에 서울 도심 부근의 도로들은 오전 한때 진입이 통제됐고 구로구와 관악구 등지에서 눈길 충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또 강원도 원주시 중앙고속도로 부산방면 297㎞ 지점에선 차량 10여대가 미끄러져 추돌하는 등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선 항공기에 쌓인 눈을 제거하는 제빙 1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제빙 1단계는 비행기 출발이 눈으로 지연될 가능성이 있을 때 내려집니다.

오후 들어 눈구름이 빠르게 북동진하면서 눈은 대부분 잦아들었고 대설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그러나 기상청은 기온이 낮은 강원 내륙과 산지에서는 내린 눈이 얼어붙는 곳이 많겠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신방실기자 (weez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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