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청룡영화제' 베스트·워스트, 겨울퀸 김혜수vs과유불급 주지훈

이기은 기자 2018. 11. 2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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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청룡영화제는 칼라풀했다.

클래식 패션코드인 화이트 앤 블랙을 필두로, 핫핑크, 연핑크, 블루, 카키 등 다채로운 색상들이 뭇 영화팬들의 기분 좋은 시선을 빼앗았다.

지난 23일 오후 8시 55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MC 김혜수, 유연석이 진행한 '제39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진행된 가운데, 내로라 하는 충무로 스타들이 유독 개성 넘치는 패션으로 레드카펫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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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청룡영화제 김혜수 주지훈 박보영 김소현 드레스 패션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2018 청룡영화제는 칼라풀했다. 클래식 패션코드인 화이트 앤 블랙을 필두로, 핫핑크, 연핑크, 블루, 카키 등 다채로운 색상들이 뭇 영화팬들의 기분 좋은 시선을 빼앗았다.

지난 23일 오후 8시 55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MC 김혜수, 유연석이 진행한 ‘제39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진행된 가운데, 내로라 하는 충무로 스타들이 유독 개성 넘치는 패션으로 레드카펫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여성 배우들의 경우, 얼핏 무난해 보이지만 그만큼 자신의 얼굴을 돋보이게 하는 블랙과 화이트 의상을 다수 채택한 편이다. 그럼에도 패턴이 돋보이는 가을풍 드레스, 블루 드레스, 핑크 수트 등 시상식 룰을 비켜간 간헐적인 ‘파격 패션’이 재미를 더했다. 베스트, 워스트는 누구였을까.

◆ 베스트, 겨울 여왕 김혜수vs공주님 김소현

여론의 반응이 취향대로 엇갈리는 가운데, 최대 다수의 호평을 이끌어낸 패션의 주인공은 단연 청룡영화제의 안방마님 김혜수이었다. 또한 이제 막 20대에 들어선 배우 김소현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혜수는 무늬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화이트 드레스로 몸매의 굴곡을 최대한 살렸다. 골반 라인은 핏되게 착장해 건강한 하체 라인을 부각시키되, 가슴엔 휘장 같은 망토 스타일을 연출한 것이 특징이었다. 우아하면서도 압도적 보디라인을 살린 그의 화이트 드레스룩은 그 자체로 설원의 겨울 여왕을 연상케 했다.

김소현의 패션 감각 역시 만만치 않았다. 겨울을 대표하는 색깔이 비단 순백뿐일까. 그는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 속 푸릇하고 차가운 엘사 캐릭터를 연상하게 하는 블루 드레스를 착장했다. 과하지 않은 앞섶 트임으로 고혹적인 섹시미를 꾀한 것은 물론, 가느다란 상체 라인을 부각시키는 홀터넥 디자인 역시 신의 한 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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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스트, 믹스 불일치 박보영…과유불급 주지훈

현재 2018 청룡영화제 라인업 군단의 모습을 담은 사진, 영상이 유튜브는 물론 온라인 각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 가운데 ‘뜨거운 감자’에 등극한 주인공은 단연 주지훈, 박보영이다. “어울리지 않는다” “과함이 모자람만 못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박보영은 이날 자신의 청순하고 귀여운 전매특허 이미지를 죽여버리는 우를 범했다. 비교적 작은 신장을 부각시키는 롱 화이트룩이 그의 귀여움을 가렸다. 옷 소재 역시 아사면 같은 시스루 재질로 비춰져 초겨울 날씨에 유독 추워 보이는 반감을 유발했다.

또 하나의 민망한 포인트는 박보영이 급작스레 선보인 레드립이었다. 치렁거리는 올 화이트 의상에 토마토 레드를 연출한 것은 ‘패션 테러’에 가까운 믹스 불일치였다. 이러한 뜬금없는 메이크업은 결과적으로 박보영의 시원한 ‘무쌍꺼풀 눈매’를 가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주지훈은 마치 벌칙 의상 같은 과도한 룩을 선보이며, 현장 관객들을 어안이벙벙하게 만들었다. ‘핑크 팬더’, 고무장갑 색깔을 연상시키는 ‘쨍’한 핑크 수트는 번들거리는 공단 재질이었기에, 레드카펫 위에서 더욱 따로 논다는 인상을 줬다. 무엇보다 어둡고 구릿빛인 주지훈의 피부톤이 이 같은 차가운 톤의 핑크를 소화하기엔 다소 버거웠다는 지적이 대다수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2018 청룡영화제|김혜수|주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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