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멋따라] 석양의 로맨틱..레일 따라 펼쳐지는 왕송호수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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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중서부에 자리 잡은 의왕시는 인구 15만여 명의 아담한 전원도시다.
모락산과 오봉산 등의 아담한 산들로 옹기종기 어우러진 데다 백운호수와 왕송호수가 있다.
왕송호수 쪽으로 발길을 돌려보자.
생태과학관에서 '왕송호수가 품은 생태계' 프로그램부터 '생명의 하모니', '철새의 여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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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경기도 중서부에 자리 잡은 의왕시는 인구 15만여 명의 아담한 전원도시다.
서쪽으로는 안양과 군포, 남쪽으로는 수원과 안산, 북쪽으로는 과천과 접하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성남과 용인을 접하고 있다.
모락산과 오봉산 등의 아담한 산들로 옹기종기 어우러진 데다 백운호수와 왕송호수가 있다.
의왕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철도다.
의왕시 부곡동 오봉역 인근에는 국내 모든 컨테이너 차량들이 모이는 의왕 ICD(내륙컨테이너기지)가 있다.
한 정거장 다음인 왕송호수 인근 의왕역 근처에는 대한민국의 유일한 철도박물관도 있다.
박물관 도로명이 철도박물관로다. 그만큼 철도는 의왕을 상징한다.
야외전시장에는 대한민국의 철도 변천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각종 기차가 전시돼 있다.
증기기관차부터 대통령특별동차, 디젤전기기관차, 지금은 사라진 비둘기호 객차 등전국을 누볐던 모든 종류의 기차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대통령특별동차는 외부가 봉황 문양으로 장식돼 있고 내부에는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 현장에는 KTX와 비슷하지만 뭔가 다른 색상과 디자인의 기관차와 객차가 선보이고 있다.
바로 지금 건설 중인 중앙선 복선에 채용될 EMU-250다.
EMU-250는 시속 250km까지 낼 수 있어 KTX에 버금간다. 운전석까지 들어가 볼 수 있게 돼 있다.
왕송호수 쪽으로 발길을 돌려보자.
왕송못동로에 조류생태과학관이 서 있다.
생태과학관에서 '왕송호수가 품은 생태계' 프로그램부터 '생명의 하모니', '철새의 여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는 멋진 왕송호수를 높은 곳에서 바라볼 수 있는 '버드 카페'를 비롯해 조류체험관, 조류전시실,조류탐조쉼터 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
새에 관심이 없더라도 카페가 주는 고즈넉함을 맛볼 수 있다.
길 맞은편에는 의왕레일바이크와 의왕호수열차가 있다.
이곳은 특히 석양에 찾으면 좋다.
지는 해를 바라보며 레일바이크를 타거나 예쁘게 생긴 의왕호수열차에 올라타면 로맨틱하다.
잘 조성된 호수 길을 걷기만 해도 좋다.
호수 주변에는 아침 저녁으로 걷거나 뛰는 사람들이 많다.
떠들썩한 시장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깨비레일장터를 찾아가면 좋겠다.
1980년대부터 생활필수품이나 식재료 등을 팔며 자생적으로 형성된 이 시장은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현대식 장터로 거듭났다.
의왕역 로터리 바로 앞에 있는 이 시장은 기존의 도깨비 시장과 철도를 기반으로 한 지역 분위기를 합쳐 이런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polp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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