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논란..후폭풍 일파만파

홍종선 2018. 11. 2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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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홍종선 대중문화 전문기자

[앵커] 거액을 빌려서 해외로 잠적했다는 의혹을 받는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와 관련해 논란이 뜨겁습니다.

또 그런가 하면 11년 만에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렸던 가수 유승준 씨는 오늘로 예정됐던 신곡 음원 발매가 갑작스레 취소가 되기도 했는데요.

연예계 소식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종선 연예전문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마이크로닷, 이번 주 내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면서 논란이 뜨겁던데.

원래 직업은 래퍼고 최근에 좀 예능 프로그램에서 많이 봤던 것 같아요.

[홍종선] 맞습니다.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제 가수에 데뷔를 했고 래퍼인데 세 아들 중 형인 산체스도, 형도 산체스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하고 있어요.

맞습니다. 그런데 이제 아무래도 우리가 힙합 래퍼를 대중적으로 알기는 쉽지 않고 주로 예능에서 두각을 보일 때 우리가 그 이름을 기억하게 되는데 마이크로닷의 경우에도 최근에 3개 정도의 고정 프로그램을 가질 정도로 예능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이번에 논란이 되고 있는 건 부모의 예전 일 때문에 지금 논란이 되는데 조금 번복하면서 더 논란이 커지고 있는 거죠?

[홍종선] 맞습니다. 사실 이게 처음 진원지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내가 이런 식으로 피해를 당했다. 왜냐하면 이게 1997년부터 빚을 지기 시작해서 지금 확인되고 있는 날짜가 1998년 5월 31일에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뉴질랜드로 이주했다고 당시 보도도 나오고 있는데요.

그럼 무려 20년 전 일이잖아요. 그런데 그 규모가 20억 원이나 돼요. 그런데 이러한 거를 피해 사실을 이 빚이 자식대까지 대물림이되면서 자식들까지 굉장히 호소를 했는데 이것에 대해서 지난 월요일에 마이크로닷이 명예훼손이다, 법적대응 하겠다.

어떻게 보면 강력하게 굉장히 반발을 했습니다. 그 뒤에 당시 벌어진 사건이 충북 제천이었는데요.

제천경찰서에서 확인된 어떤 이런 피소 사실 확인원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어떻게 보면 공적 자료가 보도가 되면서 마이크로닷이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꿔서 죄송하다 하기는 했지만 이미 어떻게 보면 조금 때 늦은 후회가 되는 그런 상황이 됐고 그래서 지금 본인이 아들로서 책임지겠다 했지만 나흘째 계속해서 어떤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앵커] 직접 밝힌 내용을 보면 아들로서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피해자들을 만나겠다, 이런 말을 남겼거든요. 이 말은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홍종선] 물론 여기에 변상, 배상 이런 금전적인 부분에 대한 얘기는 없어요. 그러나 본인이 이제 방송에서 19억 저택도 직접 자랑을 했고 또 어머니가 직원이 거의 10명 정도 되는 어떤 업장, 음식점을 공개를 하고 이런 상황이다 보니까 사실 가만히 있기는 쉽지 않았고 또 이게 무슨 부모의 빚이니까 저는 법적으로 책임이 없습니다 할 수가 없는 게 보통 사람과 달리 연예인은 결국 이미지로 먹고살아야 되거든요.

그렇다고 할 때 모른 척할 수 없었고 또 본인이 명예훼손 얘기를 강력하게 얘기한 바도 있기 때문에 다 일일이 찾아뵙고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사과의 말씀도 드리고 책임을 지겠다고 했는데 사실 이 책임이라는 부분이 모호하기 때문에 이거에 대해서 또 이 말을 근거로 해서 아마 피해자 가족들도 또 책임지겠다고 하지 않았느냐라고 하기에는 이게 또 모호한 부분이 있고요.

그리고 이미 20년 전에 20억 원이에요. 그럴 때 현재의 가치를 환산을 하면 이게 얼마일 것인가, 이런 부분도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 어떤 간극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앵커] 사실 마이크로닷이 조금 더 알려진 계기는 연인 홍수현 씨하고 연인관계가 밝혀지면서 공개 연애를 밝히면서 조금 더 화제가 됐었는데 그렇다 보니까 홍수현 씨도 불똥이 튀어서 곤욕을 치르기도 하는데 일단 마이크로닷이 참여하고 있는 프로그램들 또 광고주들, 이쪽도 타격이 있겠어요, 아무래도.

[홍종선] 맞습니다. 처음에는 지난 월요일까지만 하더라도 명예훼손 얘기를 할 때는 우리는 아직 괜찮습니다.

사태를 지켜보겠습니다였는데 이제 본인이 인정을 하다 보니까 그리고 제천경찰서도 지금 나서서 이 20년 전 충북 제천의 한 마을의 연쇄도산을 일으켰던 그 사기 행각을 벌였던 사람과 마이크로닷의 부모의 신원이 같다라는 것까지 지금 경찰이 확인을 했어요.

[앵커] 그리고 또 지금 경찰이 나온 최근 소식으로는 잠적을 한 부모에게 인터폴에 적색수배 요청을 했다, 이런 소식도 들어와 있죠?

[홍종선] 맞습니다. 물론 출입국 금지는 되어 있었는데 2002년부터 뉴질랜드와 인터폴 공조가 돼 있기 때문에 이것의 어떤 서류상 절차를 위해서 충북지방경찰청에 공문을 보내서 경찰청 승인이 나면 이제 적색수배, 인터폴의 적색수배까지 나올 상황이고요.

이런 상황이 되다 보니까 지금 예능 제작진들도 태도를 바꿨어요. 그래서 일단 어제 방송된 방송 분량에서도 단독 샷은 없고요.

멀리서 다 같이 잡을 때 그렇게 나오는 정도였고 앞으로의 촬영 일정도 취소됐다는 소식도 들리고. 사실 광고주 같은 경우 더 고심일 거예요.

왜냐하면 계약서를 쓴다고 그래도 본인이 물의를 일으켰을 때인데 이거는 사실 부모의 사기행각이거든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 마이크로닷에게 어떤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도 없지만 지금 여론이 이렇게 뜨겁고 부정적인 시선이 큰데 이 와중에 지금 피자 광고 새로 다 찍었다고 해서 이걸 또 송출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거든요.

그래서 광고주, 제작진들의 어떤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경찰 수사를 지켜봐야 될 사안인 것 같습니다. 다음은 유승준 씨 복귀와 관련된 얘기를 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11년 만이죠? 만약에 복귀에 성공했다면 11년 만에 복귀였을 텐데. 음원 발매가 취소가 됐다고 해요. 이게 아마 음원 제작사 측에서 취소한 건가요?

[홍종선] 네, 맞습니다. 한국을 떠났던 것부터 하면 2002년이었으니까 16년 만이고요. 2007년에 앨범을 냈었어요. 그걸 기준으로 해서 11년 만에 이번에 이제 음원을 내려고 했습니다.

[앵커] 음원유통사가 취소한 거죠?

[홍종선] 그렇죠. 음원을 내려고 했는데 이게 하루 전에 본인이 예고를 하게 돼요, 본인 SNS에 앨범 재킷을 공개하면서 제가 이번에는 바로 오늘이죠.

오늘 타이틀곡 하나 어나더 데이를 공개하고 12월 5일에는 나머지 전곡이 들어 있는 앨범과 이 어나더 데이에 대한 어떤 뮤직비디오, 하와이에서 촬영을 했다 알리면서 그 예고를 하게 돼요.

그런데 그 예고가 오히려 아직도 여론이 싸늘하다는 걸 확인하게 되는 계기가 됐고요. 그래서 결국은 오늘 공개하겠다던 음원도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고.

[앵커] 지난번의 영향이 연장이 되면서?

[홍종선] 맞습니다. 사실 이제 티저 영상이라고 해서 잠깐 어나더 데이 티저 영상도 유튜브를 통해 올렸었는데 이것마저도 지금 삭제가 된 상황입니다.

[앵커] 이번에 신곡 어나더 데이는 본인이 직접 작사를 했다고 알려지고 있고 후회와 반성을 담은 내용이라고 하는데 여전히 11년이 지나도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거든요.

청와대 청원까지 나서는 상황인데 왜 이렇게 여론이 싸늘할까요, 계속?

[홍종선] 사실은 이제 이게 2002년 1월로 거슬러 올라가야 될 것 같아요. 그때 당시에 이미 유승준 씨는 군 입대를 앞두고 있고 해서 해외로 출국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일본 콘서트를 잡았고 병무청에 확인서까지 받아서 제가 공연만 끝내면 바로 귀국하겠습니다라고 했는데 일본 콘서트를 끝낸 유승준이 돌아간 곳은 한국이 아니라 미국이었거든요.

그리고 거기서 미국 시민권을 획득을 했고 자연스럽게 병역도 면제가 됐어요. 하다 보니까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모든 정황상 또 국민들이 보기에는 본인 입으로 여러 인터뷰에서 계속해서 군대에 가겠다, 현역으로 가겠다.

이런 얘기를 했던 유승준 씨가 미국 시민권을 획득하면서 이제 군대에 가지 않게 되자 결국은 이게 병역 기피 논란이 일었고요.

바로 한 달 뒤인 2002년 2월에 국방부가 외교부에 요청을 하면서 입국, 한국에 입국 금지 대상자 리스트에 오르게 됩니다.

[앵커] 그게 2002년이네요, 벌써.

[홍종선] 맞습니다.

[앵커] 오늘 그렇게 새 앨범을 공개하려다 취소가 됐는데 어떻습니까? 계속 본인은 이렇게 한국에 돌아오고 싶다고 읍소 아닌 읍소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인데. 연예계 복귀 어떻게 전망하세요, 기자로서?

[홍종선] 사실 그러니까 정말 연예계 복귀 자체가 중요하다면 지금 글로벌 세상이거든요. 유튜브를 통해서도 본인의 음원을 공개할 수도 있고 그게 지금 중국에서 굉장히 가수로서 배우로서 활동을 하고 있어요.

중국에 공개를 하더라도 팬들이 얼마든지 들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본인이 한국에 들어와서 일할 수 있는 F4비자를 신청을 했다가 그게 지금 1심, 2심 패소해서 대법원에 계류 중인데 상고까지 해서요.

이제 이렇게 계속 한국에서 일을 하려고 해요. 이번에 음원도 마찬가지로 그냥 유튜브가 아니라 한국 여러 가지 음원차트가 있지 않습니까?

그곳에 신곡 등록을 해서 음원을 공개하고 싶어했어요. 그럼 또 거기서의 음원 수익이 생기게 됩니다.

하다 보니까 대중이 보기에는 굳이 한국에서 꼭 돈을 벌지 않더라도 우리에게 본인의 노래를 들려줄 통로는 많은데 왜 고집을 하느냐라는 부분에 대해서 동의를 못 하고 있고 이에 대해서 이제 유승준 씨는 아들 둘이 있다가 지난 10월에 딸 쌍둥이가 태어나면서 네 아이의 아빠가 됐어요.

그런데 아이들과 함께 한국에 입국하고 싶다. 한국의 땅을 밟고 싶다. 그 부분에 대한 감정적 호소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 부담감 때문에 아마 음원 유통사에서도 음원 취소를 하는 일까지 벌어진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다음은 계은숙 씨, 엔카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잖아요. 계은숙 씨는 또 사기 혐의로 징역을 선고받았다고 하던데 이건 무슨 얘기인가요?

[홍종선] 이미 사기 혐의에다가 마약 복용으로 징역 1년 2월, 실형까지 살았던 계은숙 씨인데 이번에 또 다른 별건으로 집행유예를 받았어요. 어떤 거냐면 외국 자동차, B사 외국 자동차를 내가 불법으로 매매하려다 걸렸다.

그런데 이전에 제가 조금 아까 말씀드렸을 때 한 건이 사기, 한 건이 마약이라 했을 때 그 사기도 또 해외 외제차를 실제로 그때는 이제 구매를 했는데 그걸 말하자면 할부금이 많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대출을 받은 그 부분이 사기 혐의가 됐었거든요.

이걸 얘기하면서 내가 또다시 해외차로 수입차로 이렇게 동종 사기로 걸리면 굉장히 엄벌에 처해지기 때문에 나를 좀 도와달라 하면서 지인 남성에게 돈 2500만 원을 빌리게 됩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내가 이번에 똑같은 수입차 불법매매 이 사기 혐의를 받게 됐다는 것 자체가 그냥 만들어낸 이야기였던 거죠.

그리고 결국 또 2500만 원은 그게 2014년에 꿨는데 지금까지 갚지 않다 보니까 이 부분이 사기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게 됐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사실 시간이 별로 없는데 짧게 그래도 사건 사고에서만 마무리할 수가 없으니까 연예계 소식 중에 또 내일 청룡영화상 개최 소식도 있지 않습니까?

짧게 관전포인트 한 가지만 알려주고 마무리하겠습니다.

[홍종선] 최근에 계속 시상식이 있었는데 작품상을 두고 두 영화가 다투고 있어요. 공작과 1987. 내일 두 영화 중에 어떤 영화가 트로피를 쥘지 아니면 또 신과 함께-죄와 벌이 작품상, 대상의 트로피를 쥐게 될지 지켜보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치열한 경합이 예고된 청룡영화상 소식까지 알아봤습니다. 홍종선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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