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시험지 유출, 이번엔 학생들이? '연구실 출입 막지 않아' 관리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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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서울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논란으로 시험지 관리에 대한 불신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목표에서 시험지 유출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전남 목포경찰서는 지난달 목포 문태고에서 발생한 시험지 유출 사건과 관련해 업무방해 혐의로 문태고 학생 5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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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서울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논란으로 시험지 관리에 대한 불신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목표에서 시험지 유출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전남 목포경찰서는 지난달 목포 문태고에서 발생한 시험지 유출 사건과 관련해 업무방해 혐의로 문태고 학생 5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10월5일 2학기 중간고사를 앞둔 9월 말∼10월 초 교사 연구실에 들어가 영어시험 파일을 무단으로 출력하거나 이메일로 전송해 시험지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사 개입 가능성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출제한 교사와 영어시험 문제를 전체적으로 취합하는 교사를 조사했으나 별다른 혐의점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시험 문제를 접한 학생 2명에 대해서는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해당 교사 연구실은 평소 학생들이 질문 등을 위해 자유롭게 출입했고 시험 기간에도 잠겨 있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시험지 관리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볼 수 있어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교육부는 고등학교 내 시험지 관리실을 별도로 마련하고 모든 평가관리실 내에 폐쇄회로(CC)TV를 마련하는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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