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원 입대, '강제추행혐의' 공판 진행 중..누리꾼 분노 "군대가 도피처?"

이우주 2018. 11. 22. 16: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재판을 받아오던 배우 이서원(21)이 지난 20일 군에 입대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분노했다.

당초 22일 이서원의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에 대한 4차 공판이 오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대신 날아든 것은 '이서원의 군 입대' 소식.

재판부가 "이서원이 4차 공판에 출석하지 않는다. 지난 20일 이미 입대한 상태이기 때문"이라며 "자대 배치를 받은 후 군사법원에 이송되고서 다음 기일에 출석할 수 있다"고 밝혀 입대가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재판을 받아오던 배우 이서원(21)이 지난 20일 군에 입대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분노했다. 이서원 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당초 22일 이서원의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에 대한 4차 공판이 오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대신 날아든 것은 '이서원의 군 입대' 소식. 재판부가 ”이서원이 4차 공판에 출석하지 않는다. 지난 20일 이미 입대한 상태이기 때문”이라며 “자대 배치를 받은 후 군사법원에 이송되고서 다음 기일에 출석할 수 있다”고 밝혀 입대가 알려졌다. 이서원이 지난 20일 조용히 입대하며 이날 공판은 내년 1월 10일로 연기됐다.

이서원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입대와 관련해 “이서원은 지난달 12일 입영통지를 받았다. 재판을 마친 이후 입대하기 위해 병무청관계자와 구두면담 및 병무청에 정식 서면질의를 했으나 현행법령상 재판출석은 병역 연기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최종통보를 받았다"고 입대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소속사는 "이후에는 군인의 신분으로 군사법원을 통해 재판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입대 소식 보도 후 불거진 ‘계약해지설’에는 “사실이 아니다. 현재 활동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이서원의 부모님과 구두로 협의를 한 것이다. 계약을 정식 해지한 것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서원의 법률 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충무 서영득 변호사 역시 “군 입대를 미루려고 했다기보다는, 재판 중인 만큼 도피하는 것처럼 비춰질 것을 우려해 마지막까지도 최선을 다했으나 결국 갈 수밖에 없었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서원은 지난 4월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동료 연예인 A씨의 집에서 술을 마시다 껴안고 신체 접촉을 하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서원은 A씨의 친구 B씨가 자고 있던 본인을 깨워 귀가를 권유하자 흉기를 꺼내 들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달 열린 3차 공판 후 이서원은 “어떤 판결이 나오든 받아 들일 것이다.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아 어떻게 된 일인지 알고 싶은 상황이다. A씨에게 미안하다”며 기억에 없다는 주장을 유지하면서도 죄를 뉘우치는 듯 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전해진 이서원의 입대 소식에 누리꾼들은 황당해했다. 소속사의 해명에도 누리꾼들은 “군대로 도망가는 거냐”며 이서원을 거세게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연예인들은 걸핏하면 입대 미루던데, 뭐지?", "재판 안 받고 도망간 거 아냐?”, “군대를 이런 식으로 악용하네”, “그럼 이제 어떻게 되는 거야”, “입대하면 끝?”, “언제부터 군대가 도피 수단이 됐냐” 등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서원은 2015년 드라마 ‘송곳’으로 데뷔해 ‘병원선’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등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단시간에 주목 받았다. KBS2 ‘뮤직뱅크’ MC로도 활약했다. 지난 5월 이서원의 기소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후 촬영 중이던 tvN 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 타임’과 ’뮤직뱅크’ MC에서 하차했다.

wjlee@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