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박싱데이 쇼핑 성수기, 사기 사이트 주의보 발령

서윤경 기자 2018. 11. 2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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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11월 23일) 등 연말 쇼핑 시즌에 맞춰 고객 정보가 대량 유출되고 사기 사이트가 급증하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시는 22일 중국 최대 쇼핑 시즌인 광군제를 시작으로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11월 26일), 박싱데이(12월 26일) 등에 맞춰 사기 사이트가 급증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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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의 다음날인 12일 중국 베이징 도심 건물 앞에서 사람들이 사설 택배업체 직원들으로부터 자신의 소포를 받고 있다. AP/뉴시스

블랙프라이데이(11월 23일) 등 연말 쇼핑 시즌에 맞춰 고객 정보가 대량 유출되고 사기 사이트가 급증하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소비자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와 함께 대목 장사를 기대하던 기업들도 매출에 타격을 입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쇼핑 특수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에서 고객 명단·이메일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기술적 오류에 의해 일부 고객 이름과 이메일 주소가 노출됐다며 고객들에게 사과 메일을 발송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정확한 사건 경위는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아마존의 온라인 구매자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사기 사이트도 급증하고 있다. 서울시는 22일 중국 최대 쇼핑 시즌인 광군제를 시작으로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11월 26일), 박싱데이(12월 26일) 등에 맞춰 사기 사이트가 급증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사기 피해를 분석한 결과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등 유명 할인 행사가 진행되는 11~12월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고가의 패딩이나 신발, 가방 등 패션 잡화와 청소기, 스마트 워치 등 소형 가전제품이 대부분이었다. 피해 내용은 주문 후 환급 불가, 판매자 연락 두절 등이었다.

최근엔 프랑스 한 명품 구두를 판매하는 가짜 인터넷 쇼핑몰에서 제품 구매 후 사기로 의심된다는 소비자피해가 8건이나 접수되기도 했다. 피해 내용을 보면 구매할 때는 달러로 표시됐지만 실제 결제된 것은 중국 위안화였다. 사기로 의심돼 취소를 원했지만 사이트상엔 고객 센터 연락처가 없었고 메일로 문의했지만 답변을 받을 수 없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연말 쇼핑 시즌이 되면 매년 사기로 인한 피해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믿을만한 쇼핑몰인지 꼼꼼한 확인 후 거래해야 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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