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혐의' 이서원, 재판 앞두고 갑작스러운 입대

이가영 2018. 11. 2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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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서원. [연합뉴스]
강제추행 및 특수 협박 혐의로 기소된 배우 이서원(21)이 4차 공판을 앞두고 군에 입대했다.

22일 오전 서울 동부지방법원 형사9단독 심리로 이서원의 4차 공판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틀 전 군에 입대, 공판에 불참했다. 당초 이날 검찰 구형이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2019년 1월 10일로 미뤄졌다.

이에 대해 이서원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서원이 지난 20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며 “사건을 해결한 후 입대하려 했으나 병무청에서 입대 연기 사유가 되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아 급히 입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은 재판은 자대배치를 받은 후 군사 법원으로 이송돼 진행된다.

이서원은 지난 4월 오전 서울 광진구 동료 연예인 A씨의 집에서 술을 마시다 껴안고 신체 접촉을 하는 등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서원은 A씨의 친구 B씨가 자고 있던 본인을 깨워 귀가를 권유하자 흉기를 꺼내 들고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이서원은 “사실 관계자는 인정하나 심신미약 상태였고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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