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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공시 준비에 바쁜 고3 수험생

이동현 기자 | 2018. 11. 21 | 705 조회

[EBS 저녁뉴스]

수능 시험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요즘 고3 학생들이 일찌감치 취업 준비나 공무원 시험에 뛰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의 문턱을 넘기 어려운 현실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동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3 수험생 이지혜 양은 해외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규모가 있는 해외자원봉사단 경험은 대학 입학 이후 기업 인턴십 참여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지혜 (가명) / 고3 수험생

"(대학 가면) 여러 가지 활동도 많이 할 테니까 미리 봉사활동 같은 것도 해보고 싶고…"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이 여유를 즐길 틈도 없이 취업관련 스펙 쌓기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토익 등 어학원에는 고3 학생들의 수강신청 문의가 계속되고, 학원들도 수험생을 잡기 위해 할인 이벤트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대학 입학 전 미리 어학점수를 확보하면 다양한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취업에 유리한 해외연수 기회도 얻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새빈 / 고3 수험생

"자격증 공부도 대학 가서 하고 그리고 어학은 계속 도움이 되기 때문에 어학 공부도 (할 계획입니다)"


공무원 학원에도 고3 학생들의 상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9급 시험은 국어와 영어, 한국사 등 필수 시험 과목이 수능시험과 비슷해 대학진학을 포기하는 대신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박영진 팀장 / 취업컨설턴트

"(수험생들이) 과거와 달리 대학 입학이 곧 성공적인 미래를 보증하지 않기 때문에 수학능력시험 이후에도 향후 (대학)졸업과 취업에 도움이 될 만한 방향으로 적극적인 준비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계속되는 취업난에 대한 불안감이 수능이 끝난 고3 학생들마저 취업과 공무원 시험으로 눈을 돌리게 하고 있습니다.


EBS 뉴스 이동현입니다.

이동현 기자dhl@ebs.co.kr / E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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