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軍 수뇌부, 백선엽 장군 99세 생일 축하

6·25전쟁 영웅으로 불리는 백선엽 장군의 99세 생일 행사가 오늘(21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개최됐습니다.

미 8군이 주관한 '백수연(白壽宴)' 행사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박한기 합참의장, 박종진 육군 1군사령관(대장) 등 한국군 지휘부와 장성들이 참석했습니다.

6·25 참전국을 대표해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와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 대사를 비롯해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 연합사령관, 마이클 빌스 미 8군사령관 등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1920년 평안남도에서 태어난 백선엽 장군은 일제시대 만주군 소위로 임관하면서 군문에 들어온 뒤 6·25전쟁 때 1사단장, 1군단장, 휴전회담 한국 대표 등을 역임했습니다.

하지만 일제 간도특설대에 복무해,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친일반민족행위 명단에 이름이 오르면서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경진기자 (kjki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