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로메인 상추 경보령..美 CDC "섭취 금지"

김서연 기자 2018. 11. 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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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또다시 로메인 상추 경보령이 내려졌다.

CDC는 "식품의약국(FDA)이 로메인 상추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지만 현재로서는 단일 공급업자나 상표를 확인할 수가 없다"며 "모든 미국 소비자들이 로메인 상추 섭취를 중단하고 유통업체와 레스토랑은 로메인 상추가 들어간 제품을 판매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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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서 이콜라이 감염 환자 32명 발생..13명 치료
로메인 상추.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미국에 또다시 로메인 상추 경보령이 내려졌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일(현지시간) 로메인 상추를 먹은 소비자들이 장출혈성 대장균 '이콜라이'(E.Coli)에 감염됐다며 로메인 상추를 즉시 버리라고 경고했다.

USA투데이, CBS 등 외신에 따르면 미 11개 주(州)에서 대장균 감염 환자 32명이 발생해 이중 13명이 병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많은 10명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고 미시간에서도 7명의 환자가 나왔다. 이외 코네티컷·일리노이·매사추세츠·메릴랜드·뉴햄프셔·뉴저지·뉴욕·오하이오·위스콘신에서 환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환자 중 한 명은 신장 기능 이상을 초래하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HUS)으로 발전했다. 캐나다에서도 18명이 식중독균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감염 출처로는 로메인 상추가 지목됐다. CDC는 "식품의약국(FDA)이 로메인 상추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지만 현재로서는 단일 공급업자나 상표를 확인할 수가 없다"며 "모든 미국 소비자들이 로메인 상추 섭취를 중단하고 유통업체와 레스토랑은 로메인 상추가 들어간 제품을 판매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CDC는 집에 있는 로메인 상추를 먹은 뒤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더라도 남아 있는 상추를 반드시 버리라고 강조했다. 또 로메인 상추를 보관했던 냉장고 서랍이나 선반 등의 장소도 소독하라고 조언했다.

미국에서는 올해 초에도 로메인 상추를 매개로 한 식중독 환자 210명이 발생해 5명이 사망했다. 다만 CDC는 "이번 식중독균은 2017년 미국과 캐나다에서 발병한 것과 같은 균주로 올해 초와는 다른 종류"라고 설명했다.

이콜라이균에 감염되면 심한 위경련과 혈변·구토·고열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대부분 일주일 이내에 증상이 나아지지만, 심한 경우 용혈성 요독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급성신부전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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