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수배' 마이크로닷 母, 한국 오갔던 비결 "뉴질랜드 국적 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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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의 사기 논란에 대해 인정하고 공식 사과한 가운데 피의자인 부모의 근황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지명 수배까지 내려진 부모가 최근에도 한국을 오간 사실이 마이크로닷의 친형 산체스의 SNS에서도 확인돼 의문을 자아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여권을 만드는데 2~3주가 필요하다"며 "곧 한국에 들어와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정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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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인기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의 사기 논란에 대해 인정하고 공식 사과한 가운데 피의자인 부모의 근황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지명 수배까지 내려진 부모가 최근에도 한국을 오간 사실이 마이크로닷의 친형 산체스의 SNS에서도 확인돼 의문을 자아냈다.
서정민 청주지검 제천지청장은 20일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명수배가 돼 있는 것은 맞다"며 "하지만 한국 여권이 아닌 뉴질랜드 여권으로 입국할 경우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피의자 확인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기사건 피해자들에 따르면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제천을 떠난 것은 1998년 5월. 당시 지역 언론 보도에서는 마이크로닷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신 씨(당시 41세)가 키우고 있던 85마리의 젖소까지 모두 처분한 뒤 잠적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잠적 전 친척, 이웃, 동창들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돈을 빌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피해 금액은 약 20억 원 상당으로 추산된다.
당시 사건 수사를 맡은 제천경찰서는 이들의 행방을 찾을 수 없어 1년 뒤인 1999년 경 사건을 기소 중지로 청주지검 제천지청에 넘겼다. 국내에 지명 수배가 내려졌지만 그들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했다. 결국 사건은 검찰에서도 기소 중지로 20년 간 묵혀 있어야 했다.
그러나 마이크로닷의 방송 출연으로 인해 신 씨 부부의 소재가 어느 정도 파악이 된 상태. 지난 3월 채널 A 예능 프로그램 '도시어부'에서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출연해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한 한인 식당을 운영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여권을 만드는데 2~3주가 필요하다"며 "곧 한국에 들어와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정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한국에 입국한다 하더라도 뉴질랜드 여권으로 입국할 경우엔 또 다시 신분 확인이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는 것.
제천경찰서는 "오래 전 사건이지만 피의자 (신모씨) 부부는 범행 이후 해외로 도피해 아직 공소시효가 남아 있으며 현재 미체포 지명수배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산체스는 2015년 8월 17일 "엄마는 재호(마이크로닷의 본명)의 쇼미더머니 본 경연을 보려고 말없이 한국을 들어오심"이라는 글을 올리며 방문을 알린 바 있다.
한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과거 충북 제천에서 주변인들에게 사기 등으로 당시 수십 억 원에 달하는 채무를 지고 뉴질랜드로 야반도주를 했다는 글이 확산됐다. 이에 마이크로닷 측은 지난 19일 "사실 아닌 허위다"며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실제 피해자 인터뷰와 고소 사실 확인서까지 공개됐고, 결국 마이크로닷이 사과문을 공개했다. 과거 사건을 맡았던 제천경찰서는 수사 재개 검토 입장을 밝혔다.
lyn@spod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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