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연말"..'크리스마스 판촉전' 나서는 유통가

관련용품 기획전, 한정패키지 상품 속속 출시..크리스마스 수요 '선점'

홈플러스는 다음달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용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연출에 적합한 트리와 함께 장식품, 평상시에도 홈 인테리어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소품 등 약 50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사진제공=홈플러스

어느덧 성큼 다가온 연말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크리스마스 맞이에 나섰다. 크리스마스 관련 용품 기획전부터 때이른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는 이벤트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전국 점포와 온라인을 통해 다음달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용품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트리, LED전구, 선물박스 장식물, 양 인형 등 약 50종의 상품을 특별 혜택과 함께 판매한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크리스마스 인테리어 소품의 매출이 이미 전년 동기 대비 210% 급증했다. 홈플러스 측은 올해 유행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트렌드가 크리스마스 시즌 가족과 함께 보낼 홈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했다.

이재화 홈플러스 홈인테리어팀 바이어는 "올해 크게 유행한 소확행 트렌드가 이어지며 크리스마스 인테리어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다"며 "이국적인 느낌을 잘 살릴수 있도록 미국에서 직소싱한 상품들도 선보인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백화점 상품들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게 '옷'을 갈아입고 있다.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건물 외관에 선보이며 연말 분위기를 물씬 내고있는 신세계백화점은 300년 전통 영국 왕실 홍차 브랜드 포트넘 앤 메이슨에서 홍차, 비스킷 등이 크리스마스 특별 패키지로 기획된 상품 12종을 선보인다.

더 바움 크레이프케이크 이미지 /사진제공=GS25

편의점 GS25는 SNS 인기 프리미엄 크리스마스 케이크 업체들과 제휴해 자체 앱을 통해 예약 판매한다. 이번에 예약 판매하는 케이크는 △지유가오카핫초메 2종 △비스테까 티라미수 2종 △더바움 크레이프 등 총 5종이다.

GS25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나만의냉장고(이하 나만의냉장고 앱) 쇼핑몰에서 구매할 케이크의 수량과 배송 일정을 선택한 후, 추천 GS25점포명을 입력하고 수령하면 된다.

안재오 GS리테일 일배식품팀 MD는 "과거에는 캐릭터 상품, 증정품 결합 위주의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인기였지만 점차 차별화된 맛과 프리미엄 케이크를 선호하는 트렌드로 바뀌고 있다"며 "프리미엄 케이크 예약 주문을 통해 많은 분들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텔업계도 때이른 크리스마스 감성잡기에 나섰다.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은 오는 29일 저녁 레스토랑 '파크카페'에서 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와 정성 가득 담긴 올리브, 치즈, 핫 & 콜드, 디저트 등 풍성한 세미 뷔페 메뉴와 레드, 화이트, 스파클링 등 소믈리에가 엄선한 윈터 와인 콜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립아이 스테이크' '랍스터 테일 & 스파게티'를 함께 즐길 수 있고 메리어트 숙박권, 파크카페 식사권, 수 스파 이용권 등 100% 당첨의 행운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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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jy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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