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애·박서원 결혼설에 CJ그룹 장남과 결혼한 이다희 아나운서도 '화제'

이수호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관리팀 부장(왼쪽 사진)과 이다희 전 스카이TV 아나운서 부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재벌 4세 박서원 두산매거진 대표이사와 조수애 JTBC 아나운서와의 결혼설이 화제인 가운데 지난달 CJ 그룹의 장남 이선호씨와 결혼을 올린 '야구 여신' 이다희 전 스카이TV 아나운서가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리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8일 이 전 아나운서는 CJ 그룹의 장남이자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관리팀 부장인 이선호씨와 CJ그룹이 소유한 경기도 여주시 해슬리 나인브릿지 클럽하우스에서 극비리에 결혼했다. 

이 부장과 이 전 아나운서는 올해 초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름에 결혼을 결정지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전 아나운서는 미국 퍼듀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재원이다. 2016년 5월 스카이TV에 공채로 입사해 ‘랭킹 베이스볼’과 ‘먼데이 나잇 베이스볼’ 등을 진행하며 '야구 여신'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혼사를 앞두고 사직했다. 

이 부장은 미국 컬럼비아대 금융경제학과를 졸업한 재원이다. 2012년 CJ에 인턴 사원으로 입사한 후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관리팀을 거쳐 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2016년 4월 그룹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씨의 딸이자 아이비리그에 속한 예일대에 재학 중이던 이래나씨와 결혼했으나 같은해 11월 사별했다. 

이 부장은 지난달 기준 CJ가 주력 회사로 키우고 있는 CJ시스템즈와 CJ올리브 합병회사인 CJ올리브네트윅스의 지분 17.97%를, CJ 그룹 오너 일가가 지분 100%를 소유한 부동산 관리회사 씨앤아이레저산업의 지분 51%를, CJ ENM의 지분 0.68%를 각각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CJ 그룹은 2017년 기준 재계 15위에 올라 연매출 26조9000억원을 자랑하는데, 이 부장의 친아버지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다.

재벌가 며느리로는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도 유명하다. 노 전 아나운서는 2006년 현대 비에스엔씨의 정대선 사장과 결혼했다.  2003년 KBS에 입사해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한 노현정은 정 사장과 결혼 후 퇴사하고 현재는 내조와 자녀 교육에만 힘쓰고 있다. 당시 정 사장은 노 전 아나운서와 첫만남 후 83일 만에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20일 스포츠 경향은 조수애 JTBC 아나운서와 박서원 두산매거진 대표가 내달 8일 서울 모처의 한 호텔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JTBC 측 관계자는 "(조 아나운서) 개인적인 일이라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