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불에 탄 차량서 많은 양의 혈흔..용의자 잡고 보니
최충일 2018. 11. 19. 20:54
[앵커]
제주 서귀포에서 채무관계가 있던 공사장 동료를 살해하고 시신까지 유기한 40대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범행을 저지른 차량이 야산에서 발견되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최충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자]
오늘(19일) 오전, 제주 서귀포 인근 야산에서 버려진 채 발견된 차량입니다.
앞 뒤 번호판은 온데 간데 없고 불에 탄 흔적과 함께 차량 내부에서 많은 양의 혈흔이 나왔습니다.
이 차량은 전 모씨가 지인에게 빌린 후 공사장에 함께 일하던 김 모씨와 타고 나간 차량이었습니다.
전 씨는 최근 실종된 상태였는데, 경찰은 김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뒤를 쫓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 해당 차량을 빌려 나간 용의자가 피해자를 만났다는 주변인 진술을 확보해서…]
김씨는 오늘 오후 제주시 한림읍의 한 도로에서 지인과 함께 있다가 붙잡혔습니다.
처음에는 모르쇠로 일관하다 경찰의 거듭된 추궁에 범행을 모두 자백했습니다.
경찰은 김씨의 진술을 토대로 오늘 오후 6시20분 쯤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야산에서 숨진 전 씨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전씨와 채무 관계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경찰, '이수역 폭행' 당사자 이번 주 모두 소환 조사
- KTX, 포크레인과 충돌..부산 여관서 '담뱃불 추정' 화재
- '인천 집단폭행' 피해학생 어머니 "가해자가 아들 옷 입고 있더라"
- "재미로 기절시켜"..또래 괴롭힌 고교생 '처벌' 청원
- 고양 이케아 '화재 경보' 작동..수천 명 대피소동
- 윤 대통령, 이재명 대표와 통화…"다음 주 용산에서 만나자"
- '대통령 지지율 20%대' 의미는…"나라 뒤흔든 사건 있을 때 수준"
- 이스라엘, 엿새 만에 재보복…이란 "피해 없고 핵시설도 안전"
- 조국·이준석 손잡았다…범야권 "채상병 특검법 신속 처리해야"
- [단독] "원하지 않는 만남 종용"…김 여사에 '명품' 건넨 목사, 스토킹 혐의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