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 논란' 산이 해명글.. 뭐라 남겼길래?

김유림 기자 2018. 11. 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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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산이(San E )가 '페미니스트'라는 곡으로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이자 "페미니스트는 여성 혐오곡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산이는 19일 인스타그램에 "페미니스트 곡은 여성을 혐오하는 곡이 아니며, 곡에 등장하는 화자는 내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산이는 '페미니스트' 곡의 가사 전문을 첨부하고 가사에 담긴 의미를 주석처럼 달아놓았다.

이후 지난 16일 산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페미니스트'라는 신곡을 기습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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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해명글. /사진=KBS 제공

래퍼 산이(San E )가 ‘페미니스트’라는 곡으로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이자 “페미니스트는 여성 혐오곡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동시에 가사 전문에 해석과 해명을 덧붙였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산이는 19일 인스타그램에 “페미니스트 곡은 여성을 혐오하는 곡이 아니며, 곡에 등장하는 화자는 내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런 류의 메타적 소설과 영화를 좋아한다. 나름 곡을 이해하기 위한 장치를 심어놨다고 생각했는데 설정이 미약했다”며 “곡의 본래 의도는 노래 속 화자처럼 겉은 페미니스트, 성평등, 여성 존중을 말하지만 실은 위선적이고 모순적인 사람을 비판하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또한 “곡 안의 화자는 남자를 대표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남자가 이렇다는 이야기도 아니다”고 해명했다.

산이는 ‘페미니스트’ 곡의 가사 전문을 첨부하고 가사에 담긴 의미를 주석처럼 달아놓았다. ‘(페미니즘) 책도 한권 읽었지’라는 가사에는 “책을 한권만 읽은 경우 사상이 편협하고 폭넓은 시야를 갖기 어렵다”, ‘야 그렇게 권리를 원하면 왜 군댄 안가냐’는 대목에 대해선 “알다시피 나는 미국 시민권자다. 이는 결코 내가 주장할 수 있는 권리가 아니다”며 곡 속 화자가 자신이 아님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 15일 산이가 자신의 SNS에 이수역 폭행 사건 관련 영상을 올리면서다. 해당 영상으로 산이는 '2차 가해자'라는 비난을 받았고 논란이 커지자 산이는 결국 영상을 삭제했다.

이후 지난 16일 산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페미니스트'라는 신곡을 기습 발표했다. 산이는 '페미니스트' 가사에 "너가 뭘 그리 불공평하게 자랐는데 / 넌 또 OECD 국가중 대한민국 남녀 월급 차이가 어쩌구 저쩌구 / fxxking fake fact야" "그렇게 권릴 원하면 왜 군댄 안 가냐 / 왜 데이트 할 땐 돈은 왜 내가 내 / 뭘 더 바래 지하철 버스 주차장 자리 다 내줬는데"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에 래퍼 제이케이, 슬릭은 산이를 디스하는 곡 'NO YOU ARE NOT(노 유 아 낫)', 'EQUALIST(이퀄리스트)'을 발표했다. 두 노래에는 산이의 '페미니스트' 가사에 대한 비판은 물론 여성혐오 이슈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논란이 커지자 지난 17일 한 여성 스포츠의류 브랜드 측은 공식 SNS를 통해 "금일 오후 6시 레깅스 파티는 최근 이슈로 인해 산이 공연은 취소됐으며 힙합 뮤지션 키디비와 함께 할 예정"이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싸움은 계속됐다. 지난 18일 새벽 산이는 '6.9cm'라는 곡을 발표하며 제리케이를 저격했다. 같은날 제리케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작품을 메타적으로 만드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나한테 설명하기 전에 그거에 실패했다는 걸 좀 알아라"며 "대응할 노래 안 만든다. 행사 짤려서 화난 건 회사한테 화내시길. 그 전에 회사 입장도 한번 생각해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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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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