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전 결승골' 김영권의 유니폼, FIFA 박물관 전시

박린 2018. 11. 19. 07:2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FIFA가 18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영권의 독일전 유니폼이 FIFA 박물관 콜렉션에 추가됐다고 알렸다. [FIFA 인스타그램]

‘전차군단’ 독일을 무너뜨린 한국축구대표팀 중앙수비 김영권(28·광저우 헝다)의 유니폼이 국제축구연맹(FIFA) 박물관에 전시됐다.

FIFA는 18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영권의 독일전 유니폼이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FIFA 박물관 콜렉션에 추가됐다’고 전했다. FIFA는 “한국-독일전 추가시간에 터진 김영권의 선제결승골을 잊을 수 있을까. 비록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월드컵 역사상 최고의 예상치 못한 승리 중 하나였다”고 소개했다. 김영권이 두팔 벌려 세리머니하는 사진과 유니폼을 합성한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축구대표팀 중앙수비 김영권이 6월28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월드컵 독일전에서 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김영권은 지난 6월28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고, 비디오판독 끝에 득점으로 연결됐다. 상대 슈팅 때 핸드볼 반칙에 의한 페널티킥을 내주지 않으려고 뒷짐을 진 채 육탄방어를 펼쳤다.

한국은 손흥민(토트넘)의 추가골을 보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2-0으로 꺾었다. 한국은 비록 1승2패로 탈락했지만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했다.

김영권은 지난 17일 호주와 원정평가전에서 주장완장을 차고 1-1 무승부를 이끌면서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