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관광 20주년..남북 공동행사 개최

김보형 입력 2018. 11. 18. 18:19 수정 2018. 11. 19.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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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관광 20주년을 기념하는 남북한 공동 행사가 18일 북한 금강산에서 열렸다.

금강산관광은 1998년 11월18일 현대금강호가 이산가족 등 826명을 태우고 동해항을 출항해 북한 장전항에 입항하면서 시작됐다.

현대그룹은 이를 기념해 매년 11월18일 북한에서 행사를 열었다.

미국과 유엔의 대북 제재가 풀리지 않는 한 금강산관광 재개는 불가능한 만큼 이번 20주년 행사에서 현대와 북측이 관광 재개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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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참석

[ 김보형 기자 ]

금강산관광 20주년을 기념하는 남북한 공동 행사가 18일 북한 금강산에서 열렸다. 현대그룹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19일까지 이어진다.

올해 기념식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사진)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6명이 동행했다. 임동원, 정세현,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과 김성재 전 문화관광부 장관, 최문순 강원지사 등도 참석했다.

금강산관광은 1998년 11월18일 현대금강호가 이산가족 등 826명을 태우고 동해항을 출항해 북한 장전항에 입항하면서 시작됐다. 현대그룹은 이를 기념해 매년 11월18일 북한에서 행사를 열었다.

하지만 2008년 관광객 박왕자 씨 피격 사망 사건으로 금강산관광이 중단되면서 그해 금강산 행사는 취소됐다. 이후에도 2010년을 제외하고는 금강산에서 기념식이 열렸지만 2015년부터는 북한 핵 개발에 따른 남북관계 경색 등으로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중단됐다.

미국과 유엔의 대북 제재가 풀리지 않는 한 금강산관광 재개는 불가능한 만큼 이번 20주년 행사에서 현대와 북측이 관광 재개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통일부도 이 행사와 관련해 “금강산관광을 재개할 조건이나 여건이 마련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관광 재개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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