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나은, 생애 첫 시축도 '러블리하게' 성공한 사랑둥이(종합)

이게은 2018. 11. 18. 18:0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슈퍼맨' 축구 선수 박주호의 딸 나은이 생애 첫 시축 도전에 성공했다.

18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 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나은이 시축에 성공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나은은 가장 빨리 기상해 할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나은은 "건후는 자고 있어요. 할아버지 밥 먹었어요? 뭐 먹었어요? 나 할아버지 보고 싶어. 나은이 집에 놀러 오세요"라며 안부를 전했다. 이어 할머니에게도 전화를 걸어 인사했다. 나은은 "할머니 지금 뭐 해? 일 안 힘들어?"라고 물었다. "힘드니까 노래해달라"는 할머니 부탁에 나은은 '곰 세 마리', '따르릉'을 불러 할머니를 미소 짓게 했다.

박주호는 나은의 시축을 위해 공을 차는 방법을 가르쳤다. 나은은 박주호가 자리를 비운 사이 건후가 신발을 벗자 세심하게 챙겼다. 박주호는 호랑이탈을 쓰고 돌아왔지만 나은은 놀라긴커녕 활짝 웃었다. 호랑이로 변신한 박주호는 다시 시축 특훈에 나섰고 나은의 실력은 향상됐다. 박주호는 나은에게 "이걸 먹으면 내일 축구 잘할 수 있다"며 무언가를 건넸다. 나은은 "아빠에게도 줄 거야?"라고 물으며 또 사랑둥이 면모를 한가득 뽐냈다.

이윽고 시축하는 날. 나은은 아빠랑 똑같이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후 시축 준비를 마쳤 다. 나은은 경기장의 함성소리에 놀라 긴장했고 이내 "엄마"를 외치며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엄마가 달래자 이내 진정했고 관객들의 응원 속에서 생애 첫 시축에 도전했다. 나은은 멋지게 성공한 것에 이어 뽀뽀 세리머니까지 보내 큰 박수를 받았다.

가수 조성모와 그의 아들 조봉연이 시청자들에게 첫인사를 건넸다. 조성모보다 빨리 기상한 봉연은 스텝에게 냉장고 속의 요구르트를 건네며 인사 했다. 나머지 요구르트도 꺼내려는 봉연은 손이 채 닿지 않자, 의자를 이용해 요구르트를 꺼냈다.

이어 또 다른 스텝에게 달려가 "먹어요"라며 미소와 함께 요구르트를 건넸다. 봉연은 자신의 요구르트는 가장 마지막에 꺼내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였다. 조성모는 "네 살 봉연의 아빠 조성모입니다. 봉연이는 생명력이 넘치고 호기심이 넘고 자유로운 영혼이다"고 소개했다.

이동국은 자녀들과 자전거 산책을 나섰다. 이동국은 한 다리를 보더니 "사실 시안이 혼자 울고 있는 걸 엄마 아빠가 데리고 온 거다. 엄마한테 태어난 게 아니라 주워왔다. 고향을 물으면 다리 밑이라고 하면 된다"고 하자 시안은 "아빠 또 거짓말해요?"라고 물었다.

하지만 이내 누나들과 아빠가 시야에서 사라지자, 한 행인에게 "아빠 어디에 있는지 보셨어요? 다리 밑에서 나 주워왔다고 했어요. 근데 진짜 없어졌다고요. 아빠 보면 얘기해줘요"라고 말했다. 다리 아래 앉아서는 "와본 것 같다"고 혼잣말했다.

이동국은 몸을 숨긴 채 시안에게 "지금 엄마 아빠는 가짜 엄마 아빠다. 너의 밑은 다리 밑이란다"며 장난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내 시안에게 다가가 "너네 아빠는 하나뿐인 아빠란다"며 입을 맞췄다. 시안은 "정말 믿었냐"는 이동국의 질문에 "조금은 믿었다. 나도 이제 장난은 잘 안 속는데 조금은 믿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자전거 운동을 마친 이동국 가족은 뷔페로 발걸음을 옮겨 배룰 채웠다. 특히 수아가 접시에 많은 양의 음식을 담아와 남다른 식성을 자랑했다. 이동국은 "수아는 어른처럼 먹는 것 같다. 어른이 되면 뭐하고 싶어?"라고 물었다. 수아는 "운전해서 바다에 가고 싶다", 설아는 "결혼이 하고 싶다"고 답해 이동국을 놀라게 했다. 설아는 "결혼 누구와 하고 싶어?"라는 이동국의 질문에 "다른 남자와 할 거다. 아빠는 내가 어른이 되면 할아버지가 된다"고 답해 이동국에게 쓸쓸한 미소를 안겼다.

윌리엄과 벤틀리는 샘 해밍턴이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것을 도우다 계란을 바닥에 쏟는 사고를 쳤다. 한차례 폭풍이 지나간 후 샘 해밍턴은 식탁 위에 아침 식사를 차렸다. 윌리엄이 음식을 손으로 먹으려고 하자, 샘 해밍턴은 "이제 손으로 절대 안 된다"며 엄하게 가르쳤다. 샘 해밍턴은 "윌리엄이 평소에 손으로 많이 먹곤 한다. 세 살버른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예절 교육에 들어갈 거다"고 전했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