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선 눈물 "장동민 때문에 매일 눈물 흘리며 자"(할말있어오늘)

김샛별 2018. 11. 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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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 있어, 오늘'에서 장동민이 신봉선에게 사과를 전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TV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할 말 있어, 오늘'에서는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장동민과 신봉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동민은 속마음 버스 상대로 신봉선을 지목했다.

장동민은 신봉선에게 본격적으로 속마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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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 있어, 오늘' 장동민 신봉선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할 말 있어, 오늘'에서 장동민이 신봉선에게 사과를 전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TV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할 말 있어, 오늘'에서는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장동민과 신봉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동민은 속마음 버스 상대로 신봉선을 지목했다. 그는 "정말 친한데도 불편한 관계다. 한 번 크게 싸운 적이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제작진에게 제가 누군지 숨겨달라고 했다. (봉선이가) 알면 안 나올 것 같았다"고 걱정했다.

버스에 오른 신봉선은 예상대로 장동민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는 "갑자기 이렇게 단둘이 있으니까 낯설었다. 여기까지 불러서 나한테 무슨 말을 할까 궁금증 때문에 긴장했다"고 전했다.

장동민은 신봉선에게 본격적으로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내 속마음을 한 번도 말하지 못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불렀다"며 "방송에 재미를 위해 못난이 캐릭터라고 놀렸던 게 너에게 가장 미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신봉선과 함께 출연하며 외모에 대해 짓궂은 발언을 자주 했던 것.

이에 신봉선 역시 "녹화가 끝나고 차 타자마자 울면서 집에 간 적도 있다. 또 매일 눈물을 흘리면서 잤다. 저 정도면 나를 싫어하고, 인간 이하로 생각하는구나 싶었다. 나를 죽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선배는 나랑 친하고 내 성격을 아니까 그럴 수 있지만, 처음 보는 사람도 나를 막 대하는 게 당연시되더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결국 마음의 병이 들었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장동민은 "갑자기 피디님이 '봉선이를 발로 한 번 차라'고 하더라. 그래서 했더니 사람들이 웃더라. 하지만 봉선이한테 계속하니까 스트레스가 쌓였던 것 같다"며 "회식 자리에서 봉선이가 화를 냈을 때 배가 불렀나 서운하기도 했다. 화도 내고 그랬었는데, 생각해보니 그게 너무 미안하더라. 너의 마음을 헤아려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다. 이 자리를 빌려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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