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있어, 오늘' 장동민 "신봉선 외모로 놀린 것 미안했다" 사과

2018. 11. 1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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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이 신봉선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전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할 말 있어, 오늘'에서는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장동민과 신봉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속마음 버스에서 신봉선을 기다리던 장동민은 신봉선에 대해 "정말 친한데 정말 불편한 관계다. 한 번 크게 싸웠다"며 "제작진에게 제가 누군지 숨겨달라고 했다. 알면 안 나올 것 같았다"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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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장동민이 신봉선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전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할 말 있어, 오늘’에서는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장동민과 신봉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장동민이 첫 주자로 나섰고 신봉선을 상대로 지목했다. 속마음 버스에서 신봉선을 기다리던 장동민은 신봉선에 대해 “정말 친한데 정말 불편한 관계다. 한 번 크게 싸웠다”며 “제작진에게 제가 누군지 숨겨달라고 했다. 알면 안 나올 것 같았다”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신봉선은 버스에 오르며 극도의 긴장감을 표했고 장동민을 보고 깜짝 놀랐다. 신봉선은 “그래 나 찾는 사람은 장동민 밖에 없구나라는 느낌이었다. 갑자기 이렇게 단둘이 있으니까 낯설었다. 여기까지 불러서 나한테 무슨 말을 할까 궁금증 때문에 긴장했다”고 전했다.

장동민은 신봉선에게 본격적으로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내가 미안한 것은 방송의 재미를 위해 봉선을 못생겼다고 놀린 것”이라고 고백했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 신봉선과 함께 출연한 장동민은 신봉선을 옆에 두고 외모에 대해 짓궂은 말을 던졌던 것.

이를 들은 신봉선은 “그날 녹화가 끝나고 차 타자마자 울어서 집에 가서도 울면서 잤다. 내 기준에서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저 정도면 나를 정말 싫어하는 구나 인간 이하로 생각하는구나 싶었다”며 “선배는 나랑 친하고 내 성격을 아니까 그럴 수 있지만 처음 보는 사람도 나에게 막하는 게 당연하게 되더라.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다. 그런 게 마음의 병이 들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장동민은 “회식 자리에서 나에게 화를 냈을 때 배가 불렀나 서운하기도 하고 그래서 너한테 화도내고 그랬었는데 생각을 해보니까 그게 되게 많이 미안하더라. 너의 마음을 못 헤아려줘서 미안해 이 자리를 빌어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신봉선은 진심어린 장동민의 사과에 “이해를 하게 됐다. 선배가 이렇게 이렇게 해서 그런 행동을 했구나 이해를 하게 됐다. 장동민만의 언어로 나를 대하고 있었구나 알게 됐다”며 눈물을 흘렸다. /mk3244@osen.co.kr

[사진] ‘할 말 있어, 오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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