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한국영화' 뱅상카셀부터 제니퍼엘까지 해외배우 풍년[무비와치]

박아름 2018. 11. 17.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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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할리우드 영화도, 유럽 영화도 아니다. 해외 스타들이 올 겨울 대거 국내 극장가로 모여든다.

2016년 700만 관객을 돌파한 '인천상륙작전' 리암 니슨, 지난해 1,2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택시운전사'의 토마스 크레취만, 홍상수 감독의 '클레어의 카메라' 이자벨 위페르, 봉준호 감독 작품 '설국열차' '옥자'에 연달아 출연한 틸다 스윈튼까지 한국 영화에 출연하는 세계적인 배우들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그 가운데 올 겨울 극장가에 세계적 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들이 몰려있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장 먼저 출격하는 이는 프랑스 배우 뱅상 카셀이다. 11월28일 개봉하는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주연의 '국가부도의 날'에 출연하는 것.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뱅상 카셀은 ‘IMF 총재’ 역으로 첫 한국 영화 출연을 결정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뱅상 카셀은 한치의 양보 없는 태도로 한국 정부를 압박하며 협상의 주도권을 쥐고 흔드는 캐릭터를 맡아 냉철한 카리스마는 내뿜는 것은 물론, 김혜수와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며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뱅상 카셀은 영화 '라빠르망', '제이슨 본', '블랙 스완', '오션스 트웰브' 등을 통해 프랑스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프랑스 국민 배우다. 탁월한 연기력과 특유의 중후한 매력으로 한국 영화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국내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평소 한국 영화에 관심이 많았다는 뱅상 카셀은 "예전의 그 사건이 왜 지금까지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그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지 궁금해졌다"고 '국가부도의 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매니저 없이 홀로 한국 땅을 밟은 뱅상 카셀은 촬영을 소홀히 하지 않고 전문적인 용어와 표현을 사용하는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최국희 감독은 뱅상 카셀과 호흡에 대해 "개인적으로 팬이고 출연 작품들을 워낙 좋아해 같이 하는 작업이 내겐 새 경험이었다. 추운 겨울에 한국에 오셨는데 열정적으로, 프로패셔널하게 작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영광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자레드 그라임스도 '스윙키즈'를 통해 국내 스크린 데뷔에 나선다. 12월19일 개봉하는 도경수 박혜수 주연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뛰는 탄생기를 그린 영화다. 브로드웨이 최고 댄서이자 배우 자레드 그라임스가 출연, 한국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자레드 그라임스는 오합지졸 댄스단 리더 '잭슨'으로 분해 눈과 귀를 사로잡는 화려한 탭댄스 퍼포먼스눈 물론, 가족 곁으로 돌아갈 날을 남몰래 기다리는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연기로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할 예정이다.

도경수는 최근 제작보고회에서 "이 분과 1:1로 춤을 출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분 좋고 영광이었다"며 "항상 밝으셔서 현장에서 기분 좋게 호흡을 맞췄다. 대화가 통하지 않았지만 감정이 다 통하는 것처럼 너무 재밌게 촬영했다"고 자레드 그라임스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자레드 그라임스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위한 공연의 메인 댄서로 활약하고 머라이어 캐리, 그레고리 하인즈 등 세계적 아티스트와 협연하며 독보적 행보를 구축해온 톱 댄서이자 배우다. 2014년 아스테어 어워드 최고 남자 퍼포머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이에 자레드 그라임스의 압도적 퍼포먼스와 연기에 벌써부터 큰 기대가 모아진다.

12월 개봉 예정인 하정우 이선균 주연 영화 'PMC: 더 벙커'에는 영국 드라마 영화계의 신스틸러 제니퍼 엘이 출연한다. 'PMC: 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되어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전투액션. 제니퍼 엘은 CIA 핵심 팀장 맥켄지 역에 캐스팅돼 폭발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가뜩이나 하정우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제이퍼 엘의 아우라가 아니었다면 누가 하정우의 카리스마에 맞설 수 있었을까. ‘선샤인’ ‘로보캅’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50가지 그림자: 해방’ ‘리틀 맨’ ‘몬스터’ 등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주조연으로 출연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많은 인지도를 쌓아온 받아온 제니퍼 엘은 한국 영화에 첫 출연, 남자배우들 사이에서도 뒤지지 않는 압도적 존재감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들 외에도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전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하며 액션 히로인으로 자리매김한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도 김명민 주연 영화 '장사리 9.15'(가제) 출연을 확정짓고 촬영을 준비중이다.

한국영화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치른 배우들이 찾는 시대가 왔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출연한 배우들의 내한 행사가 아닌 국내 영화 출연으로 한국 관객들을 찾게 된 이들이 더 반갑다. 한국으로 향한 이들의 발걸음에 연말 국내 관객들도 더욱 풍성한 볼거리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NEW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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