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이수역 폭행 사건 동영상 링크 이어 신곡 '페미니스트' 발표
래퍼 산이가 ‘이수역 폭행 사건’ 동영상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링크한데 이어 신곡 ‘페미니스트(FEMINIST)’를 공개하며 생각을 밝혔다.
산이는 16일 오후 자신의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페미니스트’의 음원과 함께 가사를 올렸다. 앞서 산이는 자신의 SNS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노래의 업로드를 예고했으며, 이후 유튜브를 통해 신곡을 공개했다.
산이는 이 곡을 올리면서 “저는 여성을 혐오하지 않습니다. 혐오가 불씨가 되어 혐오가 조장되는 상황을 혐오합니다”라고 설명을 올렸다.
그는 노래의 가사에서 “여자와 남자가 현시점 동등치 않단 건 좀 이해 안 돼 우리 할머니가 그럼 모르겠는데 지금의 너가 뭘 그리 불공평하게 자랐는데 넌 또 OECD 국가 중 대한민국 남녀 월급 차이가 어쩌구 저쩌구” “미투 운동 지지해 알지? 김감독 조배우 xxx들” “여성부 좀 뻘짓 좀 그만하구 건강한 페미들 위해서라도 먼저 없애야 해 남성혐오 워마드”등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남성을 비난하기 보다는 시스템을 비난해야 한다고 강변했다.
산이가 영상을 링크하고 관련 사건에서 영감을 얻어 신곡을 발표한 ‘이수역 폭행사건’은 지난 13일 서울 이수역의 한 맥주집에서 3명의 남성과 2명의 여성이 시비가 붙어 말다툼을 벌이던 중 남성이 여성을 폭행한 사건이다. 이 사건이 이슈가 되자 여성 측은 “여성 혐오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남성들은 “여성들이 먼저 폭행했고 옷이 찢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사안은 다시 최근 우리사회에 팽배한 남녀갈등에 불씨를 지피며 여성과 남성 측이 서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등 첨예한 갈등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음주 의혹’ 부인하던 김호중, 일행과 유흥주점 방문 앞서 식당서 소주 5병 주문
- 송강호 첫 드라마 ‘삼식이 삼촌’ OTT 뒤집다
- 논란의 피식대학, 장원영 편 섬네일도 문제? “노림수”vs“억지” 시끌
- [전문] ‘사기·성추행 의혹’ 유재환 “사람 죽이려고 작정했나” 반박
- ‘음주 뺑소니’ 의혹 김호중, ‘펀스토랑’ 통편집…숨소리도 안 나왔다
- [종합] “술 안 마셨다”는 김호중 VS 국과수 “사고 전 음주 판단”
- 뉴진스 멤버 전원, 법원에 탄원서 제출…‘엄마’ 민희진 측에 힘 보태
- 최화정, 27년만 ‘파워 타임’ 떠난다
- ‘비밀은 없어’ 고경표X강한나 ‘웃긴데 설렌다’ 심쿵
- [전문] 구혜선, 노숙 생활 해명 “집 짓고 있어…교육비에 재산 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