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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그린닷은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


16일 콜로키움 행사 통해 디자인 방향성과 프로젝트 공유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그린닷은 네이버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정체성)이자, 다양한 변화에 대응할 구심점이다. "

김승언 네이버 디자인설계 총괄은 16일 네이버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한 '제 2회 디자인 콜로키움'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네이버는 이번 행사에서 모바일 첫화면에 적용된 '그린닷'의 설계 과정과 구조를 발표했다. 네이버는 모바일 첫화면에서 그린닷과 두 개의 휠을 설계해, 한 번의 터치로 추천 정보를 얻고, 관심사를 연속 발견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했다.

네이버 '그린 윈도우'가 텍스트 검색의 도구였다면 '그린닷'은 음성, 위치, 이미지 등 인공지능(AI )인식 검색의 도구이자, 복잡해지는 사용자 질의와 의도를 구현하는 인터랙티브 버튼이라고 설명했다.

김승언 총괄은 "이제 검색은 PC환경에서처럼 페이지와 페이지를 단순 연결하는데 그쳐서 안된다"며 "그린닷은 네이버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이자, 다양한 변화에 대응하는 구심점의 역할을 하며 계속해서 진화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모바일 네이버 첫화면에 시도될 다양한 기능들도 공개됐다. 네이버는 첫화면의 홈커버를 개인의 취향에 맞춰 꾸밀 수 있는 기능과 중요한 알림을 필요한 순간에 알려주는 '메세지 카드' 등을 설계 중이다. 또 첫화면에서 네이버 로고의 영역이 넓어진만큼, 다양한 스타일의 움직이는 스페셜 로고도 제공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용자의 검색 사용성에 따라, 검색, 쇼핑, 사용자제작콘텐츠(UGC), 동영상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시도한 디자인 프로젝트도 공유했다.

네이버 쇼핑은 모바일 메인 방문자의 16%인 일 500만명의 이용자가 쇼핑을 목적으로 네이버에 찾아오는 만큼, 상품을 둘러보고, 비교하며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 전시 설계를 강화했다. UGC서비스는 창작 도구의 사용성을 대폭 강화할 예정으로, 모바일 동영상 업로드 및 편집 에디터를 추가하고, 서체 디자인과 템플릿을 다양화한 '스마트에디터 ONE'을 공개했다.

김승언 총괄은 현 시대 디자이너가 가져야 하는 역량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김승언 총괄은 "모바일 서비스 시장은 이제 매우 고도화되고 안정적이라 사용자 측면에선 부족한면 없는 상황"이라며 "익숙함의 가치로 인해 사용자경험(UX )개선 가치가 크지 않기 때문에 디자이너로서 불황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테크 디자이너에게도 디자인을 포함해, 개발, 서비스 기획, 마케팅 등 다양한 역량과 종합적 사고가 필요한 시대가 됐다"며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사용자의 니즈는 매일 더 고도화되는 만큼, 디자이너 역시 스스로의 역할을 확장하며 성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디자인 콜로키움엔 550여명이 참석했다. 한글 프로젝트, 소상공인 브랜드 디자인 연구 등 외부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예비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글로벌 인턴십인 네이버 디자인캠프 1기 수료의 후기와 프랑스 고블랑 예술학교와의 협업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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