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통합의학박람회 전립선 암 의심 107명 '발견'

장흥(전남)=나요안 기자 2018. 11. 15. 13: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장흥군은 지난 10월에 열린 '2018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에서 전립선 검사를 받은 사람 중 14.1%가 전립선암 의심판정자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758명 중 14.1%인 107명이 전립선암 의심자 판정을 받았다.

의료진은 전립선 질환에 대한 강연, 배뇨증상 평가, 직장초음파촬영(전립선크기 계측 및 이상소견 관측) 및 촉진, 요속측정(방광기능검사), 전립선암 조기발견을 위한 PSA(전립선 특이항원) 검사를 실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립선 검사자 758명 가운데 14.1% 107명 암 의심 판정
'2018 장흥 통합의학 박람회' 기간에 열렸던 전립선 강의 장면.전남 장흥군은 지난 10월에 열린 ‘2018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에서 전립선 검사를 받은 사람 중 14.1%가 전립선암 의심판정자로 나타났다.

전남 장흥군은 지난 10월에 열린 ‘2018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에서 전립선 검사를 받은 사람 중 14.1%가 전립선암 의심판정자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전립선관리협회 주관으로 열린 ‘전립선 건강강좌 및 무료검진’에는 전남 22개 시군 55세 이상 남성 758명이 참가했다. 이 중 11.5%인 87명만 정상으로 나타났고, 671명(88.5%)은 배뇨장애 증상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758명 중 14.1%인 107명이 전립선암 의심자 판정을 받았다.

이번 전립선 검진은 장흥군과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 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전남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와 한국전립선관리협회가 주최, 보건복지부와 롯데장학재단이 후원했다.

의료진은 전립선 질환에 대한 강연, 배뇨증상 평가, 직장초음파촬영(전립선크기 계측 및 이상소견 관측) 및 촉진, 요속측정(방광기능검사), 전립선암 조기발견을 위한 PSA(전립선 특이항원) 검사를 실시했다.

전립선 인식도 설문조사 결과도 눈길을 끌었다. 설문자 가운데 20.1%가 전립선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립선질환에 대해 의사 진단 받은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59.2%가 “검진을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88.5%가 배뇨장애증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71.2%가 치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조사돼, 향후 전립선에 대한 지속적인 보건의료서비스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전립선암은 갑상선암 다음으로 발병 속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남성 암중에서 10위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남성암 중에서 5위를 차지할 만큼 발생빈도가 높아졌다.

전립선암은 치료를 받아도 발기부전과 요실금이 후유증으로 생길 수 있고, 암이 다른 신체기관으로 퍼지는 경우도 많다. 전립선암 1기 환자의 5년 생존율은 100%에 가깝고, 전체 환자의 5년 생존율은 평균 94% 정도지만, 4기 환자의 5년 생존율은 50%에 못 미친다. 따라서 조기검진이 매우 중요하며, 조기에 발견하려면 전립선 특이항원검사 PSA(Prostate Specific Antigen)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지난 통합의학박람회가 실제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한 삶의 길을 제시했다”며 “장흥군이 건강과 치유의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서지현 "단 하루도 성희롱 당하지 않은 날 없었다"'39억 래미안 펜트하우스' 청약 만점 나왔다경찰도 함께 달렸다, 수험생에 약혼시계 풀어주기도손혜원에 '역풍' 분 선동열 사퇴, 페북엔…알바생에 음식 내던진 '맥도날드 갑질' 男, 경찰 소환 예정

장흥(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