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잎선 "더 이상 원망도 없다"..송종국 불륜 의혹 비판 여론 ↑
전 축구 국가대표 송종국(39)과 배우 박잎선(39)의 관계가 재조명됐다. 박잎선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혼한 송종국과의 관계를 설명하면서다.
송종국은 2006년 12월 박잎선과 재혼해 2007년 송지아 양을, 이듬해 송지욱 군을 각각 얻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듯 싶었지만 박잎선의 한 게시물이 이혼을 예고하게 된다.
당시 박잎선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우회적으로 송종국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건강한 커플이라. 우리 지아와 지욱이를 아프게 한 만큼 너에게 돌려줄게”라고 적었다. 함께 박잎선이 올린 난로 사진은 송종국의 내연녀로 추정되는 여성 ㄱ씨의 SNS 인스타그램에 올려져 있던 사진이었다. ㄱ씨는 해당 글에서 “남자친구와 운동을 다녀왔으며 건강한 커플”이라고 적었다. 논란이 일자 박잎선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외에도 누리꾼들은 ㄱ씨의 SNS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등장하는 남성이 입은 모자와 옷이 송종국이 방송에 출연한 의상과 같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결국 2015년 10월 송종국과 박잎선은 이혼을 발표한다. 친권, 양육권, 살고 있는 집 등은 박잎선 몫으로 갔다. 당시 송종국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딸 바보’ 이미지를 쌓아온 시기여서 송종국에 대한 비난 여론은 거세졌다.
논란의 여파로 송종국은 MBC축구 해설위원직을 내려 놓았다. 이후 박잎선은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불륜을 비난하는 글을 올려 다시 한번 송종국과의 관계가 재조명되기도 했다.
박잎선은 13일 방송한 tvN 예능 프로그램 <둥지탈출 시즌3>에 출연해 최근 송종국과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이들의 관계가 다시 대중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는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이혼이다. 이혼 후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며 “지아는 아빠랑 딸이 손잡고 가는 모습만 봐도 눈물을 흘렸다. 그 모습을 보는 내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젠 전 남편(송종국)과 사이가 많이 편해졌다”며 “꼭 헤어졌다고 원수처럼 지낼 게 아니라 친구처럼 지내려 한다. 더 이상 원망도 없다”고 말했다.
박잎선과 송종국의 이혼 당시 상황이 재조명될 때마다 이혼의 단초를 제공했던 송종국에게 비판의 화살이 매번 쏟아지고 있다.
한편, 박잎선은 박연수라는 본명으로 활동명을 바꾸고 재활동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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