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관람 이어지며 관객 200만 돌파 '보헤미안 랩소디'

김구철 기자 2018. 11. 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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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퀸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사진)가 재관람 열풍 속에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 개봉한 이 영화는 13일까지 207만161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에 녹아 있는 퀸의 노래 22곡을 다양한 상영관에서 경험하려는 관객이 늘며 재관람률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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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50 “추억 소환” 2030 “콘서트 온듯”

“퀸노래 22곡 다양하게 듣자”

스크린X·싱어롱서 다시 보기

‘2번 이상 관람’ 5% 넘기도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퀸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사진)가 재관람 열풍 속에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 개봉한 이 영화는 13일까지 207만161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후 줄곧 ‘완벽한 타인’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해온 ‘보헤미안 랩소디’는 200만 관객을 돌파한 13일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서는 ‘역주행’ 현상을 보였다.

개봉 3주차에 접어들어서도 흥행세가 꺾이지 않는 이유는 재관람 때문이다. CGV리서치센터 관객 추이 분석 자료에 따르면 10월 31일부터 11일까지 CGV에서 영화를 관람한 관객 중 ‘보헤미안 랩소디’를 2번 이상 본 비율이 5.1%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박스오피스 10위 안에 든 영화 평균 재관람률은 2.2%로, ‘보헤미안 랩소디’가 2배 이상 높다.

영화에 녹아 있는 퀸의 노래 22곡을 다양한 상영관에서 경험하려는 관객이 늘며 재관람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 영화는 밴드 결성 과정과 리드보컬인 프레디 머큐리의 성 정체성에 대한 고뇌 등 드라마 부분보다 퀸의 대표곡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1985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라이브 에이드 공연 장면에 공을 들였다. 이에 대한 평은 엇갈리고 있지만 일반 2D 상영관에서 처음 영화를 본 관객이 음향 효과가 좋은 상영관과 좌우 벽면에서도 영상이 펼쳐지는 CGV 다면상영특별관 스크린X에서 다시 보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또 박수를 치며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는 싱어롱 상영도 인기를 얻었다.

관객의 연령대 별로 이 영화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10대 관객은 “퀸을 이제라도 알게 돼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20∼30대는 “콘서트에 온 것처럼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퀸의 전성기 때 중·고교나 대학을 다녔던 40∼50대는 “추억 돋는 영화” “옛날로 돌아간 느낌”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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