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에 뿔난 두 야당.."대통령 사과, 조국 수석 해임" 공세

정종문 입력 2018. 11. 13. 20:36 수정 2018. 11. 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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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3일)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와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사과와 조국 민정수석의 해임을 요구했습니다. 대통령과 원내대표들이 만나 협치를 약속한 지 나흘 만에 국회동의 없이 환경부 장관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가 약속을 저버렸다는 주장입니다.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야당 원내대표들은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대통령과 여당은 돌려막기 인사, 환경부 장관 임명 강행과 국정조사 거부로 답을 했습니다.]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 된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준 것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조국 민정수석을 해임하라고도 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청와대 민정수석은 인사 검증의 책임을 물어서 반드시 문책 조치가 이뤄져야 합니다.]

예산안 심사 기간인데 경제부총리와 청와대 정책실장 등 경제 투톱을 모두 교체한 것은 국회를 무시한 처사라고 했습니다.

자리에서 물러나는 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오후 급히 국회를 찾았습니다.

오전에 기자회견을 한 야당 원내대표들을 만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 국회 예산 심의에 적극 임하면서 책임지고 잘 마무리 짓겠다고 하면서 협조 요청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도 야당 원내대표들은 이런 인사는 대한민국 헌정역사상 없던 일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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