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한국당 '조강특위 수습' 주력..전원책 기자회견 촉각

양원보 2018. 11. 1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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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금요일 전원책 변호사 해촉 이후 오늘(12일) 자유한국당이 첫 비대위 회의를 가졌습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당의 기강을 세우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며 전 변호사 해촉의 불가피성을 역설했죠. 전 변호사의 자리를 메울 후임 조강특위 위원 인선도 서두른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전 변호사는 모레 기자회견을 갖겠다면서 한국당 지도부와 일전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는데요. 오늘 양 반장 발제에서는 관련 소식과 여러 정치권 뉴스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금요일 십고초려해서 모셔왔던 전원책 변호사. 그야말로 단칼에 잘라버린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 특히 그 해촉 사실을 문자 한통으로 통보했다고 해서 더 충격적이고 논란이 있었죠. 결단력 보여준 것까지는 좋았는데 인적 쇄신을 엉뚱한 곳부터 하고 있다! 지적 끊이지 않습니다. 본인도 의식했는지 사태 수습에 주력하더군요. 이렇게요.

[김병준/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당의 전체 기강이 흔들리는 상황을 더 이상 볼 수가 없었다… (전원책 변호사는) 우리 당과는 이제 관계가 끊어진 자연인, 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하는데…]

세상에 '너는 자연인이다!' 그러니까 '서울시민 전원책 씨다!' 하고 선을 확 긋네요. 전 변호사 가만 있을 수 없죠. 해촉 직후 '한국당에 드러나지 않은 진상 많다' 무언가 얘기할 것처럼 운을 띄웠습니다. 해서 수요일 기자회견, 혹 한국당의 적나라한 내부 속사정 탈탈 터는 폭로 기자회견 되지 않을까. 그래서 심지어 한국당 비판하는 쪽에서는 "야~! 이거 팝콘 미리 사놔야 하는 거 아니냐!" 조롱도 하던데요. 본인은 "그렇진 않은 거다" 선긋기는 했습니다만 두고봐야죠. 그런데 '썰전'은 무려 2년 전부터 오늘의 이 상황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렇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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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썰전' 200회

[김구라/방송인 : 그 모든 걸 그렇게 예측하시면서 본인의 어떤 구설수는 예측 못하시나요?]

뿜!

[유시민/작가 : 하루종일 검색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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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얘기는 들어가서 더 전해드리죠. 다음 소식입니다. 옛 성현들 말씀에 '과유불급'이라 했거늘, 좀 지나치게 과하다 싶었는데 결국 당에서 옐로카드 받았습니다.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 '박정희 전 대통령은 천재적!'을 시작으로 보수 아이콘 등극을 위해 쏟아낸 잇단 발언들이 결국 당 지도부의 심기를 건드렸습니다. 손학규 대표, 오늘 아침 회의에서 이렇게 경고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이언주 의원은) 다른 당의 행사에 참여하면서 당과 아무런 협의도, 논의도 없었습니다. 바른미래당의 존엄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경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최고 존엄은 들어봤어도 당의 존엄… 무슨 말을 했길래 '당 존엄 훼손'이라고까지 경고한 것일까요. 그렇습니다. 자유한국당 청년특위 행사에 초청 받고 가서 한 강의가 문제였습니다. '한국당 입당하실 건가요?' 하는 질문 받고서 "새로운 흐름, 새로운 동력이 한국당에서 나오길 바란다. 그러면 함께 할 수 있다"한 것입니다. 결국 '정계개편 시작되면 한국당 간다' 이 얘기 아니냐?는 것인데요. 글쎄요. 무소속이라면 모를까 당인으로서는 좀 부적절해보이기도 하는데 바른미래당 내부에서도 '너무 자기위주로 생각하는 게 아니냐' 비판하더군요. 그러고보니까 김구라 씨가 또 한번 예측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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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적과의 동침' 1회

서경석과 이언주 의원은 동창?

대학교 같은 과 동기 서경석

[이언주/의원 : 아마 경석이가 절 좀 좋아하지 않았을까]

[김구라/방송인 : 아니 뭐 굉장히 빼어난 외모신데… 자기 위주로 생각하시는 경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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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극우인사 지만원 씨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로 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지난 9일 서울북부지법이 지 씨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한 거죠. 2015년에 쓴 글이 문제였습니다. 정대협에 대해서 "위안부를 정치적 앵벌이로 삼았다", "자랑스럽지 않은 위안부 할머니들", "빨갱이들의 부끄러운 놀음" 등등 허위사실! 막말! 퍼부었다는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 거죠. 그런데 지 씨를 비판하는 쪽에서는 놀랍지도 않다는 것입니다. 항상 그래왔다는 거죠. 당장 지난주만 해도 이렇게 말이죠.

[지만원/지만원의 시스템클럽 대표 (지난 7일) : 저 광주 것들이, 저 전라도 것들이, 전라도가 북한땅이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정치적 반대파들에 대해서는 독설을 서슴지 않지만 본인! 자기애만큼은 또 유난스럽다는 것이 지 씨를 비판하는 쪽의 분석입니다. 이렇게요.

[지만원/지만원의 시스템클럽 대표 (지난 7일) : 천재소리 듣던 내가, 그러면 내가 뭐냐? 내가 갈릴레오야.]

마지막 소식입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들 많이 초조하실 텐데요. 이렇게 시험 직전일 때 해서는 안될 것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긴장 푼답시고 노래 너무 많이 듣지 말라는 거죠. 특히 중독성 강한 노래들 절대 금물! 왜냐? 듣기 평가할 때 나도 모르게 콧노래 흥얼거리다 보면 집중력이 분산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옛날 SS501의 'U R Man' 노래 있지 않습니까? 정말 조심해야 하는 노래죠. 이거 때문에 재수한 사람들 많다지 않습니까. 물론 믿거나 말거나지만요.

탠잼연구소가 '시험을 앞두고 이 노래는 피해야 한다!' 10대들 대상으로 설문조사해봤다고 합니다. 수능 앞두고 절대 들어서는 안될 노래! 대망의 1위는 바로! 아모르파티~ 아모르 파티~ 벌써 몇몇분들 흥얼거리고 계세요! 달리는 김에 2위도 가보죠. 2위는 바로! 진진자라~진지자라~ 네,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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