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교 "조인성 조언, 도움 多..적어놓고 매일 봐" [M+인터뷰③]

2018. 11. 1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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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수교가 선배 조인성의 조언을 휴대폰에 적어놓고 매일 본다고 말했다.

조인성의 말은 연기할 때도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머리도 머리지만, 주변 선배들의 이야기도 많은 도움이 됐다. 특히 조인성 선배의 말이 너무 인상 깊게 남아 휴대폰에 저장해놓고 매일 봤다. 그 말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상대방 얘기를 듣는 것 같다'이다. 캐릭터뿐만 아니라 내 삶에서도 중요한 말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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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수교가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MBN스타 안윤지 기자] 배우 정수교가 선배 조인성의 조언을 휴대폰에 적어놓고 매일 본다고 말했다. 조인성의 말은 연기할 때도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정수교는 ‘마성의 기쁨’에서 본인의 나이보다 10살이 많은 40대를 연기해야 했다. 나이를 어리게 보이는 건 쉬울 수 있으나 어린 사람이 많아 보이는 건 꽤 어려운 일에 속한다.

“부담이 있었다. 물론 법적인 내 나이로 나를 봐주는 사람은 없다. 40대를 연기하다 보니 목소리 톤을 중후하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로 내 주위 40대를 보면 나보다 어려보이는 사람도 있다. 연기, 표정, 목소리보다 가지고 있는 걸로 표현할 수 있는 게 있다면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목소리와 표정도 중요했지만, 정수교가 가장 신경쓴 부분은 머리였다. 새치가 많아 염색을 해야 했지만, 그는 오히려 새치를 부각시켰다. 실제 화면에서 정수교의 머리 색은 완전한 검정색이 아닌 약간의 회색빛이 돌았다.

“머리도 머리지만, 주변 선배들의 이야기도 많은 도움이 됐다. 특히 조인성 선배의 말이 너무 인상 깊게 남아 휴대폰에 저장해놓고 매일 봤다. 그 말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상대방 얘기를 듣는 것 같다’이다. 캐릭터뿐만 아니라 내 삶에서도 중요한 말 같았다.”

그는 끝으로 “담백한 배우가 되고싶다”는 말을 건넸다. ‘상을 받고 싶다’ 혹은 ‘어떤 작품을 하고 싶다’란 말보다 더 울림 있는 목표였다.

“우선 개인적인 목표는 내 가족들, 주변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배우로는 담백해지고 싶다. 인터뷰를 하면서 느끼지만 난 동문서답하거나 돌아서 말하기도 한다. 이런 표현이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좀 더 담백하고 정확하게 전달했으면 좋겠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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