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기사 > 기사

기사목록 인쇄 |  글자크기 + -

‘손 더 게스트’ 김재욱 “김동욱과 브로맨스? 반응 예상 못했다”[M+인터뷰②]

기사입력 2018-11-12 06:33:02 | 최종수정 2018-11-13 10:26:39

기사 나도 한마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MBN스타 김솔지 기자] ‘손 the guest’ 배우 김재욱이 ‘커피프린스 1호점’ 이후 11년 만에 김동욱과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OCN ‘손 the guest’는 한국 사회 곳곳에서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다. 지난 1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손 the guest’는 시청률 4%를 돌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OCN이 새롭게 신설한 수목 오리지널 블록의 포문을 힘차게 열었다.

김재욱은 극 중 유일한 구마사제 최윤 역을 맡아 매 회 부마자들과 부딪히며 강렬한 에너지를 쏟아냈다. ‘보이스’의 모태구 이후 또 한 번의 인생캐릭터를 경신, 연일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그는 김동욱과 2007년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이후 11년 만에 다시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에 김재욱은 “‘커피프린스 1호점’ 이후 서로가 11년이라는 시간 동안 배우로서, 인간으로서 성장한 것이 피부로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현장에서 김동욱을 다시 만났을 때는 ‘커피프린스 1호점’때의 느낌이 강했다. 김동욱을 하림이로 느낀다는 게 아니라 함께 작업하면서 ‘그때도 이런 느낌이었지’라는 생각이 들며 20대 중반처럼 행동했던 것 같다. 그때 그 시절을 함께했던 친구와 또 현장에 있으니 당시의 웃음과 장난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너무 즐거운 작업이었다.”

김재욱이 언급한 바와 같이 ‘손 the guest’의 화기애애한 촬영현장은 드라마 측에서 공개한 메이킹 영상 등을 통해 여실히 느낄 수 있다. 그는 “메이킹 영상은 저도 많이 봤는데, 그건 새 발의 피다. 재밌는 순간이 정말 많았다. 막상 촬영에 들어가면 모두 집중했지만, 그렇지 않은 순간에는 일부러 다들 장난을 많이 쳤다. 모두의 합이 잘 맞았다. 메이킹에 담지 못할 만한 장면도 많았을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

배우 김재욱이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매니지먼트 숲







김재욱도 자신한 배우들의 호흡은 드라마 속에 그대로 묻어났다. 그 중 김재욱과 김동욱은 남다른 브로맨스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김재욱은 “시청자 반응을 보고 놀랐다. 전혀 예상 못했는데 어느 순간 그렇게 됐더라. 그걸 기대하는 분들도 생겼다. 당황스러웠지만, 뭐가 됐든 좋게 봐주시는 건 좋다”며 시청자들을 향해 감사함을 전했다.

더불어 정은채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정은채는 잘 받아주는 친구다. 김동욱과 제가 끝도 없이 까불어도 다 받아주고 잘 받아쳐준다. 정은채가 다 흡수해주지 않았다면 저와 동욱이도 그만큼 장난을 못 쳤을 거다. 세 명의 합이 잘 맞았다. 힘들고, 다운될 수 있는 시간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극 중 부마자로 활약한 모든 배우들의 노고 또한 잊지 않고 언급했다. 특히 구마의식 장면에서 펼친 자신의 열연은 매 회 신들린 연기력을 뽐내며 극의 긴장감과 생생함을 불어넣은 배우들의 공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한사람도 빠짐없이 모든 배우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해주셨다. 저는 부마자들과 직접적으로 에너지를 부딪쳐야 했기에 누구보다 잘 느꼈다. 대부분 구마의식 장면은 그 분들이 만들어낸 거다. 전 리액션만 했을 뿐이다. 그들의 연기로, 도움으로 최윤이 더 입체적으로 볼일 수 있었다. 너무 감사드린다. 또 함께 한 허율은 너무 대견했다. 앞으로도 계속 배우로서 나아갈지는 모르겠지만 열정이 식지 않고, 계속 배우를 한다면 좋은 배우가 될 재능이 너무 많은 친구다. 그 친구와의 만남이 참 좋았다.”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이끌어낸 작품인 만큼, 드라마에 힘을 보탠 모든 이들의 노력은 결코 작지 않았다. 극의 중심에 서 있던 배우들은 육체적, 정신적인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김재욱은 김동욱과 건강검진 받을 계획도 세웠다고.

“건강을 잃었다. 건강검진 날짜를 잡으려 한다. 평소에 체중관리를 크게 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초반보다 긴장감이 생기고, 인물들 전부가 감정적으로 내몰리기 때문에 예민하고 집중하면서 조금 야위는 것 같다”며 다소 마른 체형으로 인해 얻은 ‘종이 인형’ 별칭에 대해 “제가 봐도 약간 삐거덕 거리는 것 같다(웃음). 왜 그런 별명이 생겼는지 납득 간다. 그래도 기분 좋다. 제가 별명이 많은 배우가 아닌데, 친근함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인터뷰③에서 계속)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벤트

가장 많이 본 뉴스

MBN 스타

  1. ‘작곡비 사기 논란’ 유재환, 피소 무혐...
  2. ‘미키17’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
  3. 이지아, 조부 친일 행적 논란에 “정당화...
  4. ‘굿데이’ 88즈 노래 실력 공개..지드...
  5. 원빈, 故 김새론 빈소 찾았다…‘아저씨’...
  6. ‘공갈 혐의’ 구제역 “무고 혐의로 처벌...
  7. 밤 티라미수 창시자 권성준 VS 미슐랭 ...
  8. 강주은 “신혼 때 최민수 입맛 맞추기 위...
  9. ‘마약 상습 투약’ 유아인, 항소심서 집...
  10. 조째즈 “음원 사재가 한 적 없어...루...

전체

  1. 대통령 '구속취소 청구' 의견서 제출도 ...
  2. 봄에 내린 60cm 폭설…내일 새벽부터 ...
  3. 이재명 차기대권 지지율 46.3%…중도층...
  4. 한덕수 탄핵 곧 선고할 듯…윤 대통령 탄...
  5. 오스카 축하무대 오른 블랙핑크 리사…K-...
  6. 정권 교체 55.1% 정권 연장 39.0...
  7. 국힘 지도부 만난 박근혜 "여당 단합해야...
  8. [날씨] 전국 눈·비…강원 산지 최고 7...
  9. [단독] 5년 만에 북 단체 관광한 여행...
  10. [평양돋보기] 뱀술 먹고 북한 계좌 개설...

정치

  1. 이재명 차기대권 지지율 46.3%…중도층...
  2. 이재명 "청년들 왜 군대 막사서 세월을"...
  3. 박지원 "국내 정치 혼란? 최 대행이 마...
  4. 정권 교체 55.1% 정권 연장 39.0...
  5. [단독] 5년 만에 북 단체 관광한 여행...
  6. 국힘 지도부 만난 박근혜 "여당 단합해야...
  7. [단독] 5년 만에 북 단체 관광한 여행...
  8. [평양돋보기] 뱀술 먹고 북한 계좌 개설...
  9. 이재명 "국힘, 불난 호떡집처럼 윤 대통...
  10. [뉴스추적] '운명의 3월' 여야 중도층...

경제

  1. 검찰 '내란 가담' 군·경 책임자 9명 ...
  2. '대권주자 테마주’ 상황은…한동훈 복귀 ...
  3. 3월 오픈 즉시 '먹통'된 온누리상품권 ...
  4. 이진숙 "민주당, 2인 체제 만들어놓고 ...
  5. 오늘부터 보조배터리 기내 선반 보관 금지...
  6. 어렵게 박사 땄지만 "10명 중 3명은 ...
  7. 미리 사두고 "이 종목 뜹니다"…23억 ...
  8. 라이브 쇼에 맞춤 육수…쿠팡 맞서 오프라...
  9. 못 말리는 한국인의 삼겹살 사랑…돼지고기...
  10. 뉴욕증시, 트럼프-젤렌스키 충돌에도 반등...

사회

  1. "콘돔 챙겨 일본 간다"…유튜버 발언에 ...
  2. 대통령 '구속취소 청구' 의견서 제출도 ...
  3. 봄에 내린 60cm 폭설…내일 새벽부터 ...
  4. "상한 우유를"…쿠팡 1638회 거짓 반...
  5. 한덕수 탄핵 곧 선고할 듯…윤 대통령 탄...
  6. "5만 원 훔쳐서 훈계했는데…" 80대 ...
  7. "어깨 좀 주물러 줄까?"…여직원 성희롱...
  8. '이재명 모교' 중앙대서도 시위…"좌시 ...
  9. 서울로7017 방문객 역대 최저 '600...
  10. 의정갈등에 등 터진 25학번 새내기들…"...

가장 많이 본 뉴스

국제

  1. 고객계좌에 41만원→11경 잘못 입금한 ...
  2.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14번째 자...
  3. 트럼프 "가상자산 전략 비축 추진...리...
  4. '백악관 굴욕' 젤렌스키 보며 웃고있는 ...
  5. 트럼프 보란 듯이 오스카서 "난 이민자 ...
  6. 쫓겨나듯 백악관 떠난 젤렌스키, 정상회담...
  7. 트럼프, 철강·알루미늄 이어 '목재'까지...
  8. "윤봉길 추모관 반대"…50대 일본 남성...
  9. 수습 나선 젤렌스키 "미국 덕분"…유럽은...
  10. 블랙핑크 리사, 'K팝 가수 최초' 오스...

문화

  1. 결국 좌절된 6성급 리조트의 꿈, 카펠라...
  2. '이 식당 때문에 한국여행 갈 가치 있다...
  3. '우영우 판사' 배우 강명주, 암 투병 ...
  4. "뉴진스 하니 논란, 매니저 의견도 들어...
  5. 독립여전사 '박차정'을 아십니까…송혜교-...
  6. '나이는 숫자, 마음이 진짜'…멋진 주름...
  7. 단순 집 아닌 '낭만'…'서울리빙디자인페...
  8. 단순 집 아닌 '낭만'…'서울리빙디자인페...
  9. 헤이, 용감한 디자이너들과 협력한 '지속...
  10. 100년 만에 일본서 돌아온 경복궁 선원...

연예

  1. 강주은 “신혼 때 최민수 입맛 맞추기 위...
  2. ‘마녀’ 박진영도 노정의 ‘죽음의 법칙’...
  3. ‘언더커버’ 김의서, 선천적 소이증 고백...
  4. 황민호→최이정 韓 대표 신동 7인 “한일...
  5. ‘현역가왕2’ 박서진→강문경 TOP7, ...
  6. 이연복, 이번엔 사천 코스 요리 도전.....
  7. 화사 “박나래·한혜진, 내가 정말 존경하...
  8. 이은지 ‘냉부해’ 스페셜 MC 활약 “록...
  9. ‘컴백’ 레드벨벳 슬기, 미스터리한 분위...
  10. 키키, ‘아이 두 미’로 증명한 프리 데...

스포츠

  1. [파크골프] "겨울에는 실내에서 즐겨요"...
  2. "연경 언니 보러 왔어요"…대전에도 '구...
  3. 흥국생명, 김연경 생일에 정규리그 우승 ...
  4. '2036 올림픽' 유치 후보 도시는 서...
  5.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공식 임기 시작 "체...
  6. 흥국생명,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 확정...
  7. 압도적으로 4연임 성공한 정몽규 "축구계...
  8. [오늘의 장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
  9. 첫 실전부터 무실점…류현진 '올해는 다르...
  10. [스포츠LIVE] "난 차범근 아들, 어...

생활 · 건강

  1. '제로' 믿고 마셨는데 이럴수가…충격 연...
  2. [진료는 의사에게]30세 이상 여성 10...
  3. 하루 5분만 '이것'하면…치매 발병 위험...
  4. 'JMS 피해 증언' 메이플 결혼…남편은...
  5. "서해 노을 속으로 달려라"…MBN 선셋...
  6. 다듀·이무진 'MBN 선셋마라톤-영종' ...
  7. [파크골프] '스크린 파크골프' 시대 온...
  8. 성원애드피아, 서울대병원에 발전후원금 2...
  9. "노을과 함께 달리는 4가지 맞춤형 코스...
  10. 한의사협회,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