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럼스 사령관, 비행금지구역 통해 JSA 방문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입력 2018. 11. 12. 03:18 수정 2018. 11. 1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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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 헬기 비행 사전 北통보.. 北은 별다른 반응 보이지 않아

로버트 에이브럼스 신임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10일 박한기 합동참모의장과 함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했다고 유엔군사령부가 11일 밝혔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JSA 안의 회담장·군사분계선·자유의집 등을 둘러보며 장병들을 격려한 데 이어 남북 9·19 군사합의 이행 상황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에이브럼스(왼쪽) 신임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박한기(오른쪽) 합동참모의장과 함께 10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해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손을 잡은 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미연합사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한·미 동맹이 한반도 내 무력 충돌 방지에 지속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할 것을 재확인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방문은 남북 '9·19 군사합의'의 지속적인 이행에 대한 우리의 지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유엔사는 전했다. 이날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박 의장은 헬기를 타고 군사분계선(MDL)에서 남쪽으로 불과 2.4㎞ 떨어진 캠프 보니파스 헬기장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보니파스 헬기장은 남북 군사합의상 비행금지구역 안에 있다. 유엔사가 사전에 헬기 비행 사실을 통보했지만, 북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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