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공원서 부패된 영아 시신 발견

김평석 기자 입력 2018. 11. 11. 18:10 수정 2018. 11. 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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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11시 30분께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곡공원에서 갓 태어난 영아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공원 관리자가 분홍색 가방 안에서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영아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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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DB© News1

(안산=뉴스1) 김평석 기자 = 11일 오전 11시 30분께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곡공원에서 갓 태어난 영아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공원 관리자가 분홍색 가방 안에서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영아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영아는 보자기보다는 두껍고 이불보다는 얇은 천에 쌓여 있었으며 가방 안에는 여성용 속 옷도 들어 있었다.

공원 관리자는 경찰에서 “10여일 전에 어떤 사람이 가방을 놓고 가는 것을 봤다. 쓰레기인줄 알고 관리소 옆으로 옮겨놨는데 며칠 전 냄새가 심하게 나 냄새를 지우기 위해 락스를 뿌렸었다”며 “오늘 가방에서 머리카락 같은 것이 보여 사람인 것 같아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망 추정시간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영아는 남아인지 여야인지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부패가 심하다”며 “목격자의 진술과 주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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