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로드리게스에 종료 1초 남기고 KO패…‘콜로라도 악몽’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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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1일 16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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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FC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UFC 홈페이지 갈무리
‘코리안 좀비’ 정찬성(31)이 1년 9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야이르 로드리게스(26·멕시코)에게 무릎을 꿇었다.

정찬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39’의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5라운드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로드리게스에 KO패했다.

정찬성과 로드리게스는 5라운드까지 치열한 타격 전을 벌이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정찬성은 로드리게스에게 팔꿈치 공격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정찬성과 로드리게스의 경기는 2주 전에 결정됐다. 대결 상대였던 프랭키 에드가(37·미국)의 부상으로 선수가 바뀐 것.

갑작스럽게 대전 상대가 바뀌었음에도 UFC 페더급 랭킹 10위인 정찬성이 랭킹 15위인 로드리게스를 잡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정찬성은 2010년 9월 ‘첫 KO 패배’라는 아픈 기억이 있는 콜로라도에서 다시 한 번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아시아 선수 최초 UFC 챔피언을 노리는 정찬성의 행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로드리게스에 패한 정찬성은 종합격투기 전적 14승 5패, UFC 전적 4승 2패가 됐다. 로드리게스는 종합격투기 전적 11승 2패, UFC 전적 7승 1패가 됐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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