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취업전략]건국대 화장품공학과.."맞춤형 인재 육성"](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18/11/09/201811091019367490_l.jpg)
건국대학교는 '글로벌 화장품 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교육목표로 정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건국대는 4년제 대학 최초로 새로운 바이오헬스산업 학문으로 떠오르고 있는 화장품공학 관련 학과를 신설하고 화장품, 향수 등 향장학 전문 학과를 운영하는 등 맞춤형 교육에 나서고 있다.
■바이오헬스케어 핵심 화장품공학과 운영
건국대는 2017학년도부터 미래화장품산업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화장품공학과를 신설했다. 화장품공학이란 화장품 제조와 관련된 바이오 신소재 개발, 제형과 제제 공정, 품질검사, 유효성 평가, 브랜드 마케팅, 피부의 과학 등을 연구하는 새로운 바이오헬스산업 학문이다.
건국대 안성관 교수는 "현재 화장품산업은 생명공학기술을 접목해 바이오화장품으로 발전하는 동시에 피부질환의 개선 등 의약품산업과 더불어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화장품산업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새로이 등장한 학문이 바로 화장품공학"이라고 설명했다.
화장품공학과 교육 핵심은 화장품산업 관련 협력시스템에 있다. 건국대는 기술적 융합 특징을 갖는 화장품산업을 교육하기 위해 세부전공 선택 제도인 '트랙&모듈' 교육과정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학과 내 세부 산업실무에 특화된 5가지 전문가 트랙(소재개발, 품질검사, 제조, 유효성평가, 피부과학)과 각 트랙 완성을 위한 커리큘럼 꾸러미인 모듈(세부전공 관련 교과목)로 운영되는 산업맞춤형 교육이다.
■산학협력 통한 맞춤인력 육성
건국대는 오래전 부터 화장품 전문가를 양성해왔다. 2001년부터 화장품회사 및 향장미용회사와 산학협력을 통해 산업대학원 내 향장학과를 개설했다. 지금까지 600여명의 석·박사를 배출했다. 안 교수는 "15년 이상 쌓인 최적의 전임교원과 최첨단 연구 인프라, 산업중심의 교육과정 운영 노하우가 학과의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장품산업에 특화된 실용적이고 융합적인 교육과정은 기업 위주 '취업보장 지원정책'으로 연결된다. 이를 위해 산업연계형 교과과정 외 다양한 지원이 있다. 학생들의 진로경력 관리 강화를 위한 학생 전원 지도교수제를 도입했다. 1·2학년 올케어시스템, 3·4학년 밀착진로지도시스템 및 모니터링시스템이 운영될 계획이다.
화장품공학과는 졸업 이후 '폭넓은 진출 분야'가 강점이다. 안 교수는 "최근 국내 제약, 식품, 유통 관련 대기업들이 화장품 산업에 진출하고 있는데다 정부는 세계 10위권인 국내 화장품산업을 2020년까지 세계 7대 화장품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는 비전을 수립하여 발표했다"면서 "졸업생이 배출되는 2020년을 기준으로 현재보다 2만여명 이상의 전문인력이 더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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