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닐거야' 윤창호 사망 들은 가족· 친구 반응 (영상)

신은정 기자 입력 2018. 11. 10. 08:58 수정 2018. 11. 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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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운전자 차량에 치여 뇌사상태에 빠졌다가 끝내 숨진 윤창호(22)씨의 아버지가 아들의 죽음이 무고한 희생의 마지막이 됐으면 좋겠다는 절절한 심경을 밝혔다.

윤창호씨의 유족과 친구들은 복무 중이던 윤창호씨가 현충원에 안장됐으면 하는 바람도 드러냈다.

가족과 친구들의 윤창호씨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말없이 오열했다.

연합뉴스는 "유족과 윤창호 씨 친구들은 군 복무 중이던 고인이 현충원에 안장되기를 바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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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유튜브 영상 캡처

만취 운전자 차량에 치여 뇌사상태에 빠졌다가 끝내 숨진 윤창호(22)씨의 아버지가 아들의 죽음이 무고한 희생의 마지막이 됐으면 좋겠다는 절절한 심경을 밝혔다. 윤창호씨의 유족과 친구들은 복무 중이던 윤창호씨가 현충원에 안장됐으면 하는 바람도 드러냈다.

윤기현씨는 9일 오후 아들 윤창호씨의 사망확인서를 경찰에게 건넨 뒤 만난 연합뉴스 취재진에게 속내를 털어놨다. 윤기현씨는 "음주운전 폐해와 관련해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고 생각한다. 창호의 죽음이 헛되지 않고 의로운 죽음이 되기 위해 국민이 음주운전의 폐해를 준엄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윤기현씨는 아들의 죽음에 믿기지 않는 듯 눈물을 연신 훔쳤다고 한다.

가족과 친구들은 윤창호씨가 기적적으로 일어나길 기도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윤창호씨의 사망이 전해진 뒤 가족과 친구들이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국제신문이 유튜브에 올린 영상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가족과 친구들의 윤창호씨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말없이 오열했다.

아버지 윤기현씨는 아들로부터 시작된 ‘윤창호법’이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 국회의원 104명은 지난달 21일 음주운전치사를 살인죄로 처벌하고 음주수치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일명 '윤창호법'을 발의했다.

연합뉴스는 “유족과 윤창호 씨 친구들은 군 복무 중이던 고인이 현충원에 안장되기를 바랐다”고 전했다.

윤창호씨는 지난 9월 부산 해운대에서 만취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졌다. 사고 46일 만인 9일 오후 숨을 거뒀다. 고려대 행정학과에 다니던 윤창호씨는 카투사 복무 중이었고, 전역 4개월을 앞두고 나온 휴가 중 사고를 당했다.

윤창호씨가 사망함에 따라 BMW를 몰던 가해 운전자 박모(26)씨는 음주운전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위험운전치사 혐의를 적용받게 된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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