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반석 팀킴 반박 "돈과 관련된 일, 최대한 투명하게"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8. 11. 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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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반석 경북체육회 감독이 팀 지도자들에게 부당한 처우를 받아왔다며 이기흥 체육회장에게 호소문을 보낸 전 여자컬링 대표팀(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이상 팀 킴)의 주장에 정면 반박했다.

팀킴 선수들은 지난 6일 대한체육회, 경북체육회, 의성군 등에 장문의 호소문을 보내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김민정·장반석 감독 등 경북체육회 컬링 지도자들에게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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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장반석 경북체육회 감독이 팀 지도자들에게 부당한 처우를 받아왔다며 이기흥 체육회장에게 호소문을 보낸 전 여자컬링 대표팀의 주장에 정면 반박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장반석 감독,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직무대행, 여자 컬링 김선영 선수, 김영미 선수, 김민정 코치. ⓒ 연합뉴스

장반석 경북체육회 감독이 팀 지도자들에게 부당한 처우를 받아왔다며 이기흥 체육회장에게 호소문을 보낸 전 여자컬링 대표팀(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이상 팀 킴)의 주장에 정면 반박했다.

장반석 감독은 9일 기자들에게 이메일로 '사실확인서'를 보내 '상금을 정산받지 못했고, 감독 자녀 어린이집 행사에 강제 동원됐으며, 팀 이간질 시도가 있었다'는 등 팀 킴의 주장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팀킴 선수들은 지난 6일 대한체육회, 경북체육회, 의성군 등에 장문의 호소문을 보내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김민정·장반석 감독 등 경북체육회 컬링 지도자들에게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장 감독은 먼저 선수들이 상금을 제대로 정산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 “2015년 선수들 동의로 김경두(경북체육회) 이름으로 통장을 개설했다”며 이 통장으로 상금과 팀 훈련, 대회 참가 비용을 관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금은 참가비, 팀 장비 구입비, 외국인코치 코치비, 항공비, 선수숙소물품구매 등 팀을 위해서만 사용했고, 지난 7월 3일 선수들에게 사용 내용을 확인해주고 서명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장 감독은 “대회 상금을 개인에게 배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국가대표로서 대한체육회와 경북체육회의 지원을 받았고, 훈련을 목적으로 간 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선수와 지도자가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해 선수들에게도 공지했다”며 상금을 팀 비용으로 사용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상금 통장에는 현금카드도 없다. 정산이 완료된 돈만 인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각종 사인회와 행사에서 받은 돈은 선수들 개인 통장으로 지급됐다. 선수들이 받은 격려금과 후원금은 항상 단체대화방에서 공개적으로 이야기했다”며 “돈과 관련된 일은 최대한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처리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김민정-장반석 감독 자녀 어린이집 행사에 무슨 일인지도 모르고 불려갔다'고 폭로한 선수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큰아들의 어린이집 운동회에 김영미, 김선영, 장혜지 선수가 참석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통화로 개인적인 부탁으로 아들 운동회에 올 수 있느냐고 부탁을 했고, 긍정적인 대답을 받기도 했다”며 통화 내용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스킵 김은정을 훈련에서 제외했다는 선수들의 주장에는 “스킵인 김은정이 결혼하고 임신 계획을 가졌다. 지도자로서 당연히 새로운 스킵을 찾아야 했다. 그래서 훈련을 진행한 것이지, 특정 선수를 팀에서 제외하기 위해 훈련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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