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마약인정, 어쩔 수 없었다? 영장실질심사 포기한 까닭

문지훈 기자 입력 2018. 11. 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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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마약 혐의를 인정하고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진호 회장은 9일 오전 예정됐던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양진호 회장의 영장실질심사 포기와 함께 전해진 것은 그가 마약혐의를 인정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7일 프레시안은 양진호 회장이 마약을 간접적으로 알리는 내용을 담은 메신저 기록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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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문지훈 기자]
ⓒ사진=SBS뉴스캡처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마약 혐의를 인정하고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진호 회장은 9일 오전 예정됐던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게 된 것은 자신이 피해를 입힌 이들에게 사죄의 의미를 담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양진호 회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양진호 회장의 영장실질심사 포기와 함께 전해진 것은 그가 마약혐의를 인정했다는 것이다. 사실상 이를 인정하지 않을 방도는 없었던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7일 프레시안은 양진호 회장이 마약을 간접적으로 알리는 내용을 담은 메신저 기록을 보도했다.

공개된 이미지 속 내용에 따르면 양진호 회장은 마약을 칭하는 듯한 ‘각성제’를 운운하며 스스로 자백을 했다. 상대는 전 아내였다. 양진호 회장은 그를 때린 것에 대해 반성의 기미를 보이며 각성제 탓이라고 해명했다.

양진호 회장은 마약으로 추정되는 각성제를 복용하면 나타나는 증상이나 본인이 먹게 된 계기 등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기도 했다. 또한 마약으로 보이는 약물을 떨쳐내기 위해 노력했음을 거듭 말했다.

경찰은 이런 양진호 회장이 필로폰, 대마초 등 여러 마약을 취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양진호 회장이 스스로 밝힌 ‘각성제’의 정체가 일부 드러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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