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건강 365] 4주 이상 기침땐 인후두 역류질환?

입력 2018. 11. 9. 08:40 수정 2019. 4. 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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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세먼지가 심해지고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기침으로 괴로워하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4주 이상 지속되면 인후두 역류 질환(역류성 인후두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면 인후두 역류 질환을 의심해야 하나.

-목감기, 위ㆍ식도 역류 질환(역류성 식도염)과 헷갈릴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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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이 나면 통상 목감기를 의심한다. 하지만 4주 이상 낫지 않는다면 인후두 역류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제공=경희의료원]


-인후두 역류질환, 목감기ㆍ역류성 식도염과 혼동
-실제로 가슴 타는 듯한 느낌 보이는 환자 드물어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최근 미세먼지가 심해지고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기침으로 괴로워하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다. 통상 기침은 감기 등 감염 질환이 원인일 때가 많다. 하지만 4주 이상 지속되면 인후두 역류 질환(역류성 인후두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면 인후두 역류 질환을 의심해야 하나.

▶애성(쉰 목소리), 헛기침(목 청소), 가래, 후비루, 연하(삼킴) 장애, 식후나 누웠을 때 기침, 호흡곤란, 참기 힘든 기침, 목 안 이물감 등이 있다. 발성 장애, 음성 피로, 음성 단절, 발작성 후두 경련 증상도 있을 수 있다.

-목감기, 위ㆍ식도 역류 질환(역류성 식도염)과 헷갈릴 수 있겠다.

▶통상 기침이 나면 감기를 의심한다. 하지만 4주 이상 이어지는 만성 기침이 되면 의심해야 한다. 인후두 역류 질환자는 목에 가래가 붙은 듯한 이물감 탓에 기침, 헛기침 등의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이런 환자는 병원에서 감기 치료를 받아도 대부분 차도가 없다. 위ㆍ식도 역류 질환의 전형적 증상인 흉골하 작열감(가슴이 타는 듯한 느낌), 위산 역류 등의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드물다. 위ㆍ식도 역류 질환과 달리 서 있는 상태에서 역류가 주를 이루게 된다.

-발생 원인과 치료법은.

▶발생 원인으로는 식도 괄약근의 약화, 식도의 산 청소 작용 저하, 식도점막의 방어 작용 저하 등으로 인두나 후두로 위산이 역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치료법으로는 생활 습관 개선, 약물ㆍ수술적 치료가 있다. 그중 생활 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 통상 생활 습관 개선과 약물 치료가 좋은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을 악화시키는 생활 습관은.

▶역류 증상이 있는 환자는 반드시 금연하고, 술, 오렌지 주스 등 아주 맵거나 신 음식ㆍ음료, 탄산 음료, 커피 등 카페인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역류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는 보고가 있는 식이섬유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머리를 올린 자세와 우측 측면으로 누워 수면하는 자세는 야간ㆍ역류 증상이 있는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도움말:권오은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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