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리' 오정태, 장모 기습방문에 깜짝 '역지사지'의 날[종합]

2018. 11. 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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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오정태가 장모님의 기습방문으로 역지사지를 제대로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8일 방송된 MBC 목요 예능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3개월차 신혼부부 가수 최현상과 9년차 기상캐스터인 이현승이 그려졌다. 현승이 집에 도착했고, 아내 현승은 배가 고프다고 했다. 알고보니 임신 6개월차라고. 현승은 "배가 많이 나왔다"면서 남편을 도와주려 했고, 현승은 "도와줄 거 없다, 내가하겠다"면서 아내를 쉬라고 했다. 
 
식사도중, 자연스럽게 추석 얘기가 나왔다. 현상은 현승에게 "어머니가 친정부터 먼저 가도 된다고 했다"고 했다. 친정 집을 먼저 배려해주는 흔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어 시댁 얘기가 나왔고, 남편 현상은 "다 좋으신 분"이라 했다. 그럼에도 현승이 긴장했다. 

두 사람은 한복으로 갈아입었다. 식구들은 "할일 많다"면서 옷 갈아입으러 이동, 이때 현상이 사라졌다. 현승은 갑자기 사라진 현상을 하염없이 기다렸다. 옷을 갈아입은 현승은 무거운 몸을 이끌고 부엌으로 향했다. 앞치마를 갈아입고 시부모님들의 요리를 도와주기 위해 기다렸다. 이어 전을 부치기로 했다. 남편 현상은 아내에게 "전 부치는거 처음해보는거 아니지?"라며 눈치없이 질문했다. 처음해본다는 현승에게 현상은 "전 부치는거 처음이란다"라며 가족들에게 말하는 등 장난을 쳤다. 그러면서 "뭐든 똑부러지게 잘한다"며 뒤늦게 칭찬했다. 

시즈카와 고창환 부부가 그려졌다. 가족 채팅방 생겼다고 했다. 시즈카는 어떻게 답변을 해야할지 난감해했다. 이어 시댁식구와 첫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시즈카는 아이들이 너무 어려 걱정이 된다고 했다. 

다행히 비가 그친 후, 숙소에 도착했다. 하지만 어떻게 나눠서 잘지 문제였다. 여자와 남자로 나눠자자고 하자, 시즈카는 밤에 모유수유를 걱정, 불편하다고 했다. 다행히 시크자네가 따로 방을 쓰기로 했다. 창환이 저녁 준비를 위해 서둘러 장을 봤다. 그 사이 둘째아기가 울음을 터트렸고, 시즈카는 아기를 달래느라 애를 먹었다. 그 사이, 시母가 저녁을 준비했다. 시즈카가 무언가 필요하면 다들 "앉아있어라"면서 하루종일 고생한 시즈카를 배려했다. 게다가 남편 창환의 오이 퍼포먼스로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졌다. 

오정태와 백아영부부가 그려졌다. 백아영이 자리를 비운사이, 친정엄마가 방문했다. 장모님 등장에 오정태는 당황 "어떻게 오셨냐"며 말도 없이 온 장모님을 불편해했다. 장모님은 "아영이한테 얘기했다"면서 아영이 좋아하는 게무침 반찬통을 들고왔다. 이에 오정태는 "저 오늘 딱 하루 쉬는 날이다"라고 말해 장모를 민망하게 했다. 장모는 "피곤해보인다"며 말을 돌렸다. 오정태는 친정 어머니를 피해 안방으로 들어갔다. 이어 바로 아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정태는 다짜고짜 "쉬고 있는데 깜짝 놀랐다"면서 친구들과 약속에 나간 아영에게 "빨리 와라"고 소리쳤다. 

장모는 아영이 힘들 것 같다고 했고, 정태는 "집안일 하는데요 뭐"라며 성의없이 대답했다. 장모는 "집안일도 힘들다"고 말하면서 아영 대신 청소를 시작했다. 이어 장모는 정태에게 "우리 사위 배고프겠다"면서 밥상을 차려줬다. 정태는 장모에에게 집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자신의 부모님과 같이 2년간 살게 됐다고.
장모는 딸에게 듣지 못한 합가 소식에 깜짝 놀랐다. 장모는 "같이 살면 안 될 텐데"라면서 딸이 고생할까봐 걱정했다. 정태는 "2년만 살 것, 우리가 부모님 살 곳을 구할 것"이라 했다. 

장모 역시 며느리랑 살아봐서 안다면서 절대 같이 사는건 아니라고 했다. 정태는 "피할 수 없는 고통을 즐겨라"며 웃음으로 무마했다. 아영은 아이들 하교를 픽업한다며 나가려했고, 정태는 자신이 하겠다며 자리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아영이 나갔고, 정태는 나가는 아영에게 "어머니 오신다고 하면 말을 해라"고 불만을 토로,
아영은 "시어머니는 말하고 오시냐"며 받아쳤다. 

/ssu0818@osen.co.kr

[사진]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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