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행에 각별히 주의하라"..한국당, 전원책에 최후 경고
김나한 입력 2018. 11. 8. 21:10 수정 2018. 11. 8. 22:26
[앵커]
"언행에 각별히 주의하라" 오늘(8일) 한국당 비대위가 전원책 변호사에게 전한 말입니다. 지도부가 "인적청산을 하라"면서 칼자루를 쥐여준 사람에게 강한 경고를 보낸 것인데 인적청산을 해보기도 전에 본인부터 물러나게 될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기자]
김용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오늘 오전 기자들과 만나 전원책 조강특위 위원에 대한 비대위의 경고를 전했습니다.
[김용태/자유한국당 사무총장 : 조강특위 구성원들은 당헌·당규상 조강특위 역할 범위를 벗어나는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달라는 뜻도 분명히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비대위가 발표한 내년 2월이 아닌, 6~7월 이후 당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는 전 위원의 주장을 겨냥한 것입니다.
"전 위원이 해촉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여지를 남겼습니다.
[김병준/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임명은 협의를 거쳐서 하게 돼 있고 면에 대해서는 별다른 규정이 없거든요. 어떻게 해석하면 비대위원장이 독단적으로 결정해도 되고. 그 이야기를 오늘 드릴 사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자 전 위원도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전 위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김병준 위원장에 대해 "그런다고 자기에게 대권이 갈 줄 안다", "눈앞에서 권력이 왔다갔다하니 그게 독약인 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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