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대부' 김경두 "팀킴에 폭언·인권침해 모두 없었다"

이정찬 기자 입력 2018. 11. 8. 20:45 수정 2018. 11. 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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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응원을 보냈었던 국민들도 아마 선수들이 이런 상황이었는지는 잘 몰랐을 것 같습니다.

이 내용 취재한 이정찬 기자와 좀 더 이야기해보겠습니다.

Q. 김경두 전 회장 직무대행의 입장은?

[이정찬 기자 : 제가 지금 들고 나온 것이 '팀 킴' 선수들 5명이 함께 작성한 호소문입니다. A4 12장 분량입니다. 김경두 씨는 이 모든 의혹에 대해서 일단 부인했습니다. 김민정 감독의 선수 관리 소홀로 인한 불화 자체가 없었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폭언도 없었다고 합니다. 김경두 전 대행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김경두/전 대한컬링경기연맹 직무대행 : 폭언을 한 일이 없습니다. ("김민정 감독이 훈련에 참여하지 않아서 이로 인한 문제가 있었고, 선수들의 문제 제기에 김경두 부회장께서 좀 심한 얘기를 했다"는게 저희가 들은 내요이거든요.) 그건 아닐, 그런 건 없습니다.]

[이정찬 기자 : 이 밖에 대회 불참 사유도 선수들과 다른 이유를 밝혔는데요, 선수들 일정 공지가 신청 마감 나흘 전이었던 7월 30일에 준비가 늦어졌던 것이고, 국가대표 선발도 늦어지고 지난 시즌 선수들 피로도 누적이 되어 이번 시즌 국제대회 출전을 최소화하여 재충전의 시간으로 삼으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Q. 김경두 씨는 어떤 인물?

[이정찬 기자 : 공도 분명한 분입니다. 우리나라에 컬링을 도입하고, 평창 올림픽 국가대표였던 팀 킴은 물론
한국 컬링계를 주도한 인물입니다. 2006년 경북 의성에 한국 최초 컬링 전용 경기장 건립을 이끌면서 컬링 보급과 선진화를 위해 힘을 썼습니다. 2013년 컬링연맹 운영위원장을 맡기 시작해 2016년부터는 부회장을 역임했고, 지난해 회장이 공석이 된 뒤에는 회장 직무대행을 맡았습니다. 하지만 직무대행 기간 회장 선거를 치르지 못했다는 이유로 1년 6개월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김 전 대행은 이에 대해 법원에 징계처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황입니다.]

Q. 대한컬링경기연맹은 뭐하고 있나?

[이정찬 기자 : 선수들과 이런 문제를 관리해야 할 연맹이 관리 단체다 보니까 선수들이 마땅히 의지할 곳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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