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분노 "정신 못 차린 아들, 더 망신당해야!"

한누리 입력 2018. 11. 8. 11:08 수정 2018. 11. 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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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는 홍탁집 아들에 백종원(사진)이 분노했다.

"아들이 잘 도와주냐?"라는 백종원의 물음에 홍탁집 어머니는 "홀서빙은 일이 없어서 할 게 없고 요즘은 배달만 한다. 예전에는 일을 열심히 도와줬는데 어느 순간부터 나태해지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홍탁집 아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 백종원.

이어 백종원은 "이 집은 아들의 정신 개조부터 하고 설루션을 진행하겠다"라고 결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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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이 홍탁집 아들을 불성실한 태도에 크게 분노했다.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는 홍탁집 아들에 백종원(사진)이 분노했다.

7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홍은동 포방터시장의 홍탁집을 찾은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모자가 함께 운영하는 홍탁집을 찾았고, 어머니가 요리를 맡고 아들은 홀서빙과 배달을 맡고 있었다. 하지만 아들은 본인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답답하게 했다.

"아들이 잘 도와주냐?"라는 백종원의 물음에 홍탁집 어머니는 "홀서빙은 일이 없어서 할 게 없고 요즘은 배달만 한다. 예전에는 일을 열심히 도와줬는데 어느 순간부터 나태해지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내가 뭐라고 해도 안된다. 내 말은 듣지 않는다. 대신 혼 좀 내달라. 집에서 무서운 사람이 없으니까 뭐라고 해줄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여섯 살 때 남편이 죽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나는 일을 하느라 아이를 내가 키운 적도 없다. 소풍이나 운동회에 가서 찍은 사진도 한 장 없다"라며 속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홍탁집 아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 백종원. 중국에서 3년 정도 수출 일을 했었다는 아들에 백종원은 "무슨 일을 한 거냐. 거짓말하지 말아라. 여기서 나하고 이야기하는 건 다 리얼이어야 한다"라며 "중국에서 대체 뭐 했냐"라고 다시 물었다.

이에 아들은 어머니도 처음 듣는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백종원은 "방송 나가도 되겠냐. 사기 치고 오거나 그런 거 없냐"라고 되물었다.

이어 그는 "가식으로 똘똘 뭉쳐있는 게 보였다. 미안하지만 더 망신당해야 된다. 어머니가 대체 무슨 죄를 지어서 고생하고 그렇게 우셔야 하냐. 당신은 죄를 지었다. 변명하지 마라"라고 쓴소리를 했다.


또 백종원은 "이건 진짜 좋은 기회다. 난 어머니만 보면 무조건 도와드리고 싶다. 당신이 없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라며 "지금 당신 상태로는 남 좋은 일 시킬까 봐 걱정된다. 이렇게 정신 못 차린 아들한테 좋은 일을 하면 얼마나 갈까 싶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리고 "지금부터 당신이 왕년에 뭘 한 것은 중요하지 않다. 나도 과거에 창피했다. 사업이 안돼서 죽으려고도 했다. 왜 그랬는지 아냐, 회사가 망해서 아끼던 직원들한테 월급도 못 주는 상황이 되니까 정말 죽고 싶었다"라며 진심어린 충고를 했다.


백종원은 "나를 설득시켜라. 어떻게 하든지 나를 설득시킬 방법을 찾아라"라고 본인부터 변화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백종원은 "이 집은 아들의 정신 개조부터 하고 설루션을 진행하겠다"라고 결단을 드러냈다. 

백종원이 분노한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4%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이 됐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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