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앵란 눈물, 참고 참았지만 추모곡에 결국 '왈칵'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2018. 11. 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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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신성일 부인 엄앵란(82) 여사가 추도식에서는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고인의 부인 엄앵란 여사부터 아들 강석현, 딸 강경아·강수화씨와 사위와 손주 등 가족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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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캡쳐

고(故) 신성일 부인 엄앵란(82) 여사가 추도식에서는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다.

고 신성일의 하관식 및 추도식은 7일 경북 영천시 괴연동 성일가에서 열렸다.

이날 추도식에는 고인의 부인 엄앵란 여사부터 아들 강석현, 딸 강경아·강수화씨와 사위와 손주 등 가족들이 함께했다.

행사는 추도사와 조사, 낭독, 추도공연 ,유족 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고, 배우 안재욱이 사회를 맡았다. 고인과 인연을 맺었던 여러 분야의 추모객 600여 명이 모였다.

고인의 유언에 따라 유해는 이날 추도식 장소이기도 한 영천 자택 앞마당에 묻혔다. 추도사와 조사, 공연 등이 진행되자 아내 엄앵란을 비롯한 자녀들은 비통한 마음을 감추고 고인의 마지막 순간들을 지켰다.

특히, 가수 김명상이 추모 공연에서 기타 연주와 함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노래하자, 이를 듣던 엄앵란은 끝내 울음을 참지 못하고 설움에 북받친 듯 눈물을 쏟아냈다.

앞서 전날인 6일 오전에는 고인의 빈소가 차려졌던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을 앞두고 영결식에서 부인 엄앵란 여사는 “울면서 보내고 싶지는 않다. 사람들이 왜 안 우느냐고 하는데, 울면 그 망자가 걸음을 못 걷는다고 한다. 마음이 아파서. 그래서 억지로 안 울고 있다. 오늘 밤 12시에 이부자리에서 실컷 울 것이다”라고 절절한 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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