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제 "반민정, 캐스팅이 안된다고? 오디션 봐라" 일침

김지혜 기자 입력 2018. 11. 7. 17:00 수정 2018. 11. 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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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덕제가 반민정의 기자회견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조덕제는 "노출 계약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있었다. 단지 반민정 씨로 인해 말도 안 되는 판례가 생겼지 않나. 그래서 혹시 모진 사람 만나서 문제가 될까 봐 자기보호 차원에서 불 필요할 정도로 살피고 이것저것 단서조항들을 자꾸 넣게 된 것이다. 그리고 자신을 캐스팅하지 않는다고 공대위까지 동원해서 영화계에 불만을 토로했는데, 그냥 웃음이 나온다. 캐스팅되려면 오디션을 열심히 봐라. 공대위 거느리고 다니다 보니 자신이 톱배우인 줄 아나 봅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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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김지혜 기자] 배우 조덕제가 반민정의 기자회견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조덕제는 6일 자신의 SNS에 "요즘 새삼 느끼는 것이지만 세상 살다 보면 별별 종류의 인간들이 참 많다는 것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일말의 양심도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반민정 씨가 호위무사들인 공대위를 대동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내용은 자신으로 인해 영화계의 오랜 관행이었던 성폭력이 사라지는 계기가 됐고 영화 출연 계약서에 폭행과 노출신에 대해 살피게 됐다며 흐뭇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조덕제는 "노출 계약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있었다. 단지 반민정 씨로 인해 말도 안 되는 판례가 생겼지 않나. 그래서 혹시 모진 사람 만나서 문제가 될까 봐 자기보호 차원에서 불 필요할 정도로 살피고 이것저것 단서조항들을 자꾸 넣게 된 것이다. 그리고 자신을 캐스팅하지 않는다고 공대위까지 동원해서 영화계에 불만을 토로했는데, 그냥 웃음이 나온다. 캐스팅되려면 오디션을 열심히 봐라. 공대위 거느리고 다니다 보니 자신이 톱배우인 줄 아나 봅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반민정은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 JU동교동 바실리홀에서 열린 '남배우A 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 기자회견을 열어 조덕제와의 4년간의 법적 공방으로 겪은 어려움을 토로했다. 승소했지만 그간의 심적 고통이 컸다는 것. 

특히 "가해자가 자신의 성폭력 사건에 활용하려는 목적으로 지인들까지 동원해 만든 가짜 뉴스를 바로잡는 법적 싸움까지 하느라 만신창이가 됐다. 피해자임에도 구설에 올랐다는 이유를 들며 제 캐스팅을 꺼린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래서 솔직히 연기를 더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말하며 그간의 어려움을 강조했다. 

반민정은 지난 2015년 4월 영화 촬영 도중 조덕제가 강제로 성추행을 했다며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조덕제를 고소했다. 지난 9월 대법원은 조덕제의 상고를 기각하며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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