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4명 중 3명 "강서구 PC방 살인 이후 불안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아르바이트생을 무참히 살해한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이후 아르바이트생 4명 중 3명은 불안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내놓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PC방 살인사건 등으로 아르바이트에 대한 불안을 겪은 적이 있다'는 답변이 74.2%에 달했다.
커리어는 취업준비생 4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이중 10명 중 6명 이상이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64.5%)'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알바 전후 변화 ‘생활력 강해졌다’ vs ‘대인기피증’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아르바이트생을 무참히 살해한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이후 아르바이트생 4명 중 3명은 불안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내놓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PC방 살인사건 등으로 아르바이트에 대한 불안을 겪은 적이 있다’는 답변이 74.2%에 달했다. 커리어는 취업준비생 4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이중 10명 중 6명 이상이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64.5%)’고 답했다.
이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느낀 점으로는 ‘사회는 냉정하다(24.5%, 복수 응답 가능)’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돈 벌기 힘들다(17.8%)’, ‘하루 빨리 사회인이 되어 더 많은 돈을 벌고 싶다(13.3%)’, ‘공부가 세상에서 제일 쉽다(12.9%)’, ‘세상에는 별의 별 사람이 많다(12.5%)’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아르바이트 전후로 본인에게 변화된 점에 대해서는 응답자 10명 중 9명이 ‘있다(91.1%)’고 답했다. 이들은 ‘생활력이 강해졌다(27.8%, 복수 응답 가능)’, ‘다른 아르바이트생에게 친절해졌다(18.4%)’, ‘계획적으로 돈을 쓰게 되었다(15.2%)’, ‘상황 대처 능력 및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생겼다(12.1%)’ 등 긍정적 측면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어 대인기피증이 생겼다(8.9%)’, ‘수입이 생기면서 씀씀이가 커졌다(8.5%)’, ‘친구들 사이에서 짠돌이/짠순이가 됐다(6.5%)’, ‘성적 및 학점 관리에 소홀해졌다(2.4%)’는 부정적 의견도 있었다.
‘앞으로 아르바이트를 할 생각이 있나’라는 질문에 구직자의 25.3%는 ‘없다’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아르바이트보다는 정규 직장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68.4%)’가 1위를 차지했고 ‘갑질 고객/손님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23.7%)’, ‘학교 생활 및 개인 공부에 지장을 줘서(4.4%)’, ‘아르바이트가 힘들어서(3.5%)’ 순이었다.
반대로 ‘아르바이트를 할 생각이 있다(74.7%)’고 답한 이들의 절반은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53.7%)’라고 답했다. 이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21.7%)’, ‘취업할 때 경력이 될 수 있기 때문에(13.4%)’, ‘경제관념/책임감 등 배울 점이 많기 때문에(10.4%)’, ‘넓은 인맥을 쌓을 수 있어서(0.9%)’ 순이었다.
mkkang@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젤리나 졸리 아들, 연대 지원? 진실은..
- 왕진진 "난 세상물정 몰라, 낸시랭 주변인에게 현혹"
- '미투' 고백 최일화, 영화 '마지막 숙제'서 하차
- 노후경유차 오늘부터 서울 진입 못한다
- 모디 총리, 한글 트윗 "전통옷차림 김정숙 여사에 감사"
- 수상한 야근·정정 전 정답..'쌍둥이父 구속' 정황 증거만 18개
- “성관계하자” 8살 女에 성기노출한 초등男…“가해자 측, 결국 집 내놨다”
- ‘토크쇼’ 클린스만 “한국선 나이 많은 쪽이 옳아…이강인, 손흥민에 무례”
- [영상] "빵이나 파는 게 어디서, 퉤!" 침 뱉고 난동부린 진상 손님들
- 뉴진스 민지 "웃어주세요" 요청에도 웃지 않았다…父방시혁-母민희진 싸움에 굳은 얼굴로 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