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여아 엄마 번개탄 흔적, "바다 내려간 후 올라오는 모습 확인 안돼"

입력 2018. 11. 7. 07:38 수정 2018. 11. 1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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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가에서 세 살배기 여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아이 엄마가 머물던 숙소에서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어제(6일) 숨진 채 발견된 3살 A 양과 A양의 엄마 33살 B 씨가 제주에 온 후 머물던 숙소에서 번개탄을 피운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6시36분쯤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해안가 갯바위에서 A 양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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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가에서 세 살배기 여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아이 엄마가 머물던 숙소에서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어제(6일) 숨진 채 발견된 3살 A 양과 A양의 엄마 33살 B 씨가 제주에 온 후 머물던 숙소에서 번개탄을 피운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모녀는 지난달 31일 김포공항에서 오후 8시 36분께 출발해 항공편으로 한 시간 뒤 제주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10분 거리에 있는 제주시 삼도동의 한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경찰은 B 씨가 숙소에 2박을 하는 도중 욕실에서 번개탄을 피웠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 사용 내용을 조사한 결과 지난 1일 오후 B 씨가 숙소 근처 마트에서 번개탄과 우유, 컵라면, 부탄가스, 라이터 등을 산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B 씨는 지난 2일 오전 2시31분쯤 딸을 데리고 숙소를 나와 다시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모텔 주인은 "퇴실하겠다는 말없이 이들이 떠났다"면서 "짐은 모두 모텔에 두고 갔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10분도 채 안 된 오전 2시38분쯤 이들 모녀는 제주시 용담동 해안도로에서 내렸습니다.

용담 해안도로에 도착한 B 씨는 오전 2시47분쯤 도로에서 바닷가 쪽으로 난 계단 아래로 딸과 함께 내려갔습니다.

이 모습은 도로 건너편 상가 CCTV에 잡혔습니다.

모녀가 바다 쪽으로 내려갔으나 이후 다시 도로 위로 올라오는 모습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6시36분쯤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해안가 갯바위에서 A 양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이 내린 곳은 A양이 숨진 채 발견된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해안가와는 직선거리로 15㎞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경찰은 A 양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한편, B 씨는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경찰과 해경은 현재 실종 상태인 B 씨를 찾기 위해 여아 시신 발견 지점과 용담동 주변 바다를 중심으로 해상에 연안구조정 등 선박 2척과 50여명을 동원, 수색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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