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故 조민기 아내 '생일 축하' 게시글에 논란 커져

KBS 2018. 11. 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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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운동의 가해자로 지목됐던 배우 고 조민기 씨와 가족들이 다시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조민기 씨의 아내 김모 씨가 SNS에 남편의 생일을 기리는 사진과 생일 축하글을 게재했기 때문인데요.

누리꾼들은 가족이 고인의 생일제를 지내는 건 비난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지만 이를 SNS로 공개한데 대해선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알려진 바와 같이 고 조민기 씨는 대학 교수 시절 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다 지난 3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요.

따라서 일각에선 아내 김 씨의 이번 게시글로 인해 사건이 다시 회자되고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가 우려된다는 목소리를 내는가 하면, 아무리 그래도 가족의 SNS 활동까지 관여하는 건 너무 가혹하다는 글도 적지 않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고 조민기 씨의 아내 김 씨는 사진을 삭제하고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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