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만에 1위 내려왔지만..박성현 "주타누간 축하한다" [독점영상]

반재민 2018. 11. 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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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은 지난달 10주간 유지하던 세계랭킹 1위를 아리야 주타누간에게 내줬다.

지난 시즌 1주일만에 세계랭킹 1위에서 내려온 것에 비하면 오래 타이틀을 수성했지만, 주타누간이 올해의 선수, 상금 부문 1위를 차지했고,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앞서고 있기 때문에 박성현의 마음은 편치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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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박성현은 지난달 10주간 유지하던 세계랭킹 1위를 아리야 주타누간에게 내줬다.

지난 시즌 1주일만에 세계랭킹 1위에서 내려온 것에 비하면 오래 타이틀을 수성했지만, 주타누간이 올해의 선수, 상금 부문 1위를 차지했고,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앞서고 있기 때문에 박성현의 마음은 편치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박성현은 주타누간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냈다. 그리고 세계랭킹 1위보다는 한 대회 한 대회 우승을 향해 달려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박성현은 오는 7일부터 나흘간 중국 하이난성 링수이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6천675야드)에서 펼쳐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아시안스윙 최종전인 블루베이 LPGA에 출전한다. 

오는 15일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과 23일에 있을 오렌지 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앞두고 있는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 남은 두 대회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박성현은 연습 라운드를 마치고 주타누간과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세계랭킹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쓰지는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성현은 “세계랭킹 1위라는 자리가 중요하지만, 나에겐 우승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덧붙여 “세계랭킹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리야 주타누간이 랭킹 1위가 된 것에는 축하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하며 주타누간의 랭킹 1위 등극에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시즌 끝까지 주타누간과 세계랭킹 1위의 경쟁을 펼치는 것에 대해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랭킹 1위 자리를 두고 다투게 되었는데 우선 나 자신을 먼저 칭찬해주고 싶다. 올해도 좋은 성적을 이어갔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좋다.”라고 이야기한 박성현은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질문에는 “이 골프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는 코스고, 집중만 잘한다면 좋은 성적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는 말로 자신감을 드러내보였다.

박성현은 7일 10시 1분 미국의 다니엘 강, 중국의 리우 웨이보와 함께 블루베이 LPGA 1라운드를 시작한다.

사진,영상=홍순국 기자(james@monstergroups.com)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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