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0kg 감량 男 "살 안빼면 20살 전에 죽을 수 있단 소리 들었다"

 

물과 커피에 중독된 남성이 방송에서 70㎏을 감량한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5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물&커피 중독남(사진)이 70kg 감량을 한 비법과 이유를 언급했다.

물&커피 중독남은 "하루에 6~8리터(L)의 물을 마신다"며 "그리고 커피는 에스프레소샷으로 따지면 한 12샷 정도 마신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다이어트 때문에 물이랑 커피를 많이 마시게 됐다"며 "그게 나한테 도움이 많이 됐다고 생각해서 그 후로 쭉 마시고 있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MC 김태균은 "어느 정도를 감량했길래"라고 물었고, 물&커피 중독남은 "70㎏ 정도 뺐다"며 "다이어트 전인 중학교 2~3학년 때는 150㎏이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초등학생 때부터 중3까지 천식으로 1년에 2번 이상 입원했었다"며 "의사 선생님이 살을 안 빼면 20살을 못 넘기고 죽을 수 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릴 때 뚱뚱한 몸 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을 많이 받았다"며 "맞은 적도 많다"고 털어놨다.

이 남성은 또 "뼈가 골절된 적도 있다"며 "뚱뚱하다는 이유로 놀림 당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나아가 "비만이다 보니까 숨소리도 거칠었다"며 "몇몇 여자들이 스토커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어 경찰서에 간 적도 있는데, 그 후로 여자를 똑바로 보지 못한다"고 부연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캡처